어제 저녁 예지가 내 노트북에 있는 영상중 환희가 3살일때 프롭을 같이 한 내용을 틀었는데 거기에 현미가 재미나게 프롭하는 모습이 나왔었다. 정말 재미나게 하하하하 웃으면서 프롭을 하고 옆에 있는 환희는 현미이모 따라하는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 그런데 신기하게 현미를 보면서도 눈물이 안 나는 것이었다. 영상을 다 본 다음 환희 참 귀엽다, 우리 현미는 참, 재미있는 사람이었어 하고 추억하는 정도! 왜 그랬을까? 요즘 마음 만나는 것과 내가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의식이 커가는 것과 연결되었겠다 싶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현미가 사용한 지갑 안을 보는데 치열하게 살아왔던 현미의 일상이 단편적으로 보여져서 눈물이 맺혔다. 어제 프롭과 오늘 지갑 장면에서의 내 반응의 차이는 무엇인가?
재미나게 환하게 웃던 현미를 볼때 내 마음의 기쁨!
힘들게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을 알기에 내 마음의 슬픔!
프롭장면에서는 이제는 내가 현미를 애닯아한다 해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더 마음에 들어온 상태인지라 더 객관적으로 보인 것 같고
지갑장면에서는 현미가 애쓰고 힘들게 살아온 여정을 알기에 오는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그를 향한 마음이 저절로 만나져서 지금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 것 같다.
프롭장면은 현미의 생시의 모습을 본 다는 사실이 반가웠고. 여기까지 글을 적은 후 다시 어제 본 영상을 잠깐 보는데 눈물이 핑 맺힌다. 보고 싶은 것이다. 그럼 어제는? 내 안에 하나님 의식이 더 많이 자리잡고 있어서 객관적으로 본 것 같다. 답은 하나님 안에서의 삶을 더 많이 더 충실히 하며 살아가다 보면 현미를 추억하면서도 더 객관적인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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