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미래의 희망

마음 아저씨 2019. 12. 25. 11:08

아침 찬송을 하다가 칠판에 적힌 예레미야 29:11말씀을 봤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우리 현미가 늘 마음에 품고 묵상했던 그 말씀이 오늘 아침에 눈에 들어왔다. 현미 생전에 미래의 희망을 준다는 이 말씀을, 우리 현미가 완치되어서 이 땅에서 더 오래 살면서 주님 일을 함께 하며 나랑 같이 살아가리라고 믿었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나의 생각과 달랐다. 이제 현미는 낙원에 있고 나는 이 땅에 있는 이 시점에서 미래의 희망이란 어떤 것인가! 이 땅에서도 주님과 함께 하는 천국의 삶, 사후에도 주님과 함께 하는 영원한 삶을 살아가게 하시려함이 미래의 희망아니겠는가! 사실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있겠냐 싶다. 물론 물론 내 마음에선 여전히 우리 현미와 함께 이 땅에서 살면서 주님과 함께 하는 천국의 삶을 살아간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있겠냐고 말하고 싶지만 나의 정도가 그 정도가 아니었고 우리 현미가 천국에 감으로 내가 아내를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감으로 영원한 천국의 삶이 되겠기에 내리신 결정이기에 어린아이처럼 그대로 믿음키워가기 원한다. 주님과 함께 하는 여원한 삶! 그래 조금 전에 만난 좋은 느낌처럼 오로지 주님 한분으로만 채워지는 한없는 기쁨, 만족, 영광, 평안, 자유의 삶 살아가기 원한다. 사실 현미만 있었더라면 난 현미로 인한 기쁨, 만족, 감사, 평안, 자유의 삶이 되었을 것이다. 영원한 내 편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했으니까. 재작년 생일때인가 예지가 군밤장수같은 모자를 선물했다. 현미가 롯데마트에선가 이 군밤장수같은 모자를 만지작거리길래 예지가 엄마 왜? 했더니 아빠가 원하는 것이어서, 그런데 돈 걱정에 얼른 사지 못하고 만지작거렸을 것이다. 오늘 아침 시민의 숲에 자전거 타고 가면서 머리가 추우니까 이 생각이 들면서 아! 나를 이렇게 생각하면서 만지작거릴 사람, 영원한 내 편이 있었다는 사실이 고맙고 또 한편에선 나와 결혼해서 돈걱정하게 하며 살아가게 했다는 것이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주루룩 나왔다.

다시금 마음을 만나본다. 모든 건 주님의 섭리이고 주권이다. 주님을 모신 이는 내가 주인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이시다. 주님께서 결정하신 걸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받으며 살아가기 원한다.

아버지 하나님! 머리가 아니라 마음에서 절대 주권을 가져와서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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