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과 몸은 대단한 유기적인 관계인가보다.
영적인 힘이 있으면 허리가 곧추 세워지는데
그 힘이 약화되면 찌그라져있다는 것이다.
지금 내 상태가 이렇다는 말인데
이 사실을 인식한 순간 신기하게 내 몸이 곧추 세워진다.
내가 허리를 펴야지 하는 생각도 안 했고 의도를 갖지 않았는데 말이다.
내 힘으로 하려고 하면 진짜 자신이 없고 얼굴에 근심이 끼는 것이 감지가 된다.
내 안에 살아계신 우리 주님을 바라보면
순간 깊은 숨이 마셔지면서 편안하고 안정되어진다.
정말 한순간에 말이다.
주님으로 살아가라 하심이다.
어제 영사역하면서 주님께 하고 싶은 말 하라 했을 때
주님 정말 닮고 싶어요, 주님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근데 잘 안돼요, 도와주세요 이런 말씀을 드렸고
주님 음성 듣는 시간에
니 마음 내가 안다, 사랑한다 사랑해!
그리고 니가 보고 싶어하는 현미 내 옆에서 잘 있다.
그리고 순간 현미가 나타나서
자기야 나 정말 잘 있어, 너무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힘 내서 잘 살다가 와~~
눈물이 지금도 핑 돌게 반갑고 고마웠다.
어제였나 그제였나 현미가 지금도 아픈 상태에서 같이 살고 있었다면
현미는 정말 마음 불편해하고 미안해하면서 너무나도 버거운 생을 살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어떠한 아픔도 고통도 슬픔도 미안함도 없이
주님과 함께 너무나 잘 있다하니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가!
그런데도 여전히 눈물이 난다.
내가 너무 자기중심적이서 보고싶고 같이 살고 싶어서~~
오늘 오전에 만난 자매가 언니는 지금도 주님과 같은 영이 되어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순간 혼란스러웠다.
내가 죽어서 영이 되어 주님 나라에 가면 저 사람이 내 신랑이었지 한다는데
지금 나의 모습은 보고 있다고?~
하나님처럼 되어있기에 그러하다 하기에 영의 세계는 그러나보다 싶으면서
현미가 나의 모습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반갑기도 하고 개떡같이 사는 모습이 부끄럽기도 한데
기분은 좋다.
함께 연결되어있으니 고맙고 반가운 거다.
대신에 너무 현미와 연결하려하지 말고 내 안에 살아계신 우리 주님과 더 연결하여 살고 싶다.
어제 음악교과연구회 수업 참관을 한 후 여러 샘들의 눈에 내가 아파보였다보다.
어허 이런 참, 하나님 믿는 사람이 어떻게 개떡같이 살았으면 그렇게 비춰지나 싶어 씁쓸하기도 하고
하나님께 죄송하기도 했다.
한데 아침에 만난 자매가 현미가 떠나갔는데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 한다.
생각해보니 그렇다.
내가 더 정신차려서 주님으로 살아야지 지금도 정신 못차리고 개떡같이 살면 안되지 하는
죄송함과 죄책감이 함께 있는데 우리 주님 단 한번의 죽으심으로
그런 모든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으니 믿음으로 자유하라 한다.
맞다.
이 부분에서 머리에서 찬동은 되어지는데 마음에서 영에서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음이 느껴진다.
내 허리가 곧추세워지지 않고 있는 것이 여전히 죄책감 죄송함을 안고 있는 것이다.
사단의 말에 찬동해서 말이다.
이건 아니지.
우리 주님 죽으심으로 나로 하여금 자기와 함께 살게하려 하셨는데
그렇게 믿음 일구어서 주님으로 살아가야지
아멘
허리가 곧추 세워지길 기대했지만 입만 오그려지면서 내 의지의 표현만 하고 있다.
그래 내 있는 모습 그대로 우리 주님께 나아가는 거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죄송하면 죄송한대로
하지만 이 모든 내 부족함을 우리 주님은 이미 주님의 죽으심으로 다 담당하셨음이다.
믿음으로 사는 거다 믿음으로.
감사하다 우리 주님의 나를 위하심이 감사하다.
나도 우리 주님께 기쁨과 사랑을 드리는 존재가 되고 싶다.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그런 존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 주님께 영광!!!!!!!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 많이 하나님을 오해하며 살았던 것 같다! (0) | 2021.07.12 |
---|---|
존재적인 마음과 연결된 삶! (0) | 2021.07.12 |
내 마음을 봐보자~ (0) | 2021.07.09 |
있는 모습 그대로 바라보기! (0) | 2021.07.08 |
시넵스 회로를 바꾸라 하신다! (0) | 202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