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딸 해피버쓰데이

마음 아저씨 2022. 9. 21. 10:31

어젠 우리 딸하고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냈다.

31년 전 어젠 우리 딸 태어난다고, 현미는 자연분만한다면서 

멋있게 광주 산부인과 갔다가 너무 일찍 왔다해서 

난 여수에서 광주로 갔다가 다시 여수로 내려와 있을 때였다. 

다음날 자연분만은 너무 무서워서 수술했다면서 우리 딸이가 이 땅에 태어났었다. 

92년9월21일에~

우리 딸 덕에 많이 웃고 많이많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오죽했으면 예지때문에 이렇게 많이 행복했으니 이제 더이상 효도는 없어도 된다고 

우리 현미가 말할 정도로

그만큼 존재자체로 효도를 했던 것이다. 

 

어제 우리 딸이가 시간 여유가 있다해서 하루 일찍 담양읍의 멕시코 레스토랑에 가려했는데

일찍 마감을 해 버려서 여기저기 헤매다가 결국 첨단1번지 아주아주 핫해서 마치 서울에 온 것 같은

조그마한 밝음이라는 샵에 가서 요찌(?)가 뭔가 하고 파스타를 

추운 가운데 배가 고파서 맛나게 먹은 후 롯데 아울렛으로 갔다. 

우리 딸이가 풋살을 드로에게 배우고 있어서 가을 스포츠복을 하나 구입하려다

3층에 올라가서 아주 상큼한 가디건이 있어서 입어봤더니 영 거시기해서

다시 1층으로 내려와 3군데를 돌고 최종 아디다스로 하나 구입했다. 

건너편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먹는데 

으실으실 추운거다. 

어허 날씨가 이래서 감기걸릴까봐 걱정도 되고 그러다 아니지, 운동을 해야지 했더니

우리 딸이가 아이고 나갑시다 나가~~ 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간만에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면서 긴 데이트를 즐겼다. 

늘 한쪽 마음에선 현미가 있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이 붙어다니지만

열심히 믿음의 중심 세워서 훗날 만날 수 있도록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시 다져본다. 

오늘이 진짜 우리 딸 생일이네~~

사랑하고 축복한다요 우리 딸!

엄빠의 딸로 태어놔줘서 감사하고 남은 인생 주님 닮아가는 부르심에 합한 삶 살다

훗날 영원토록 주님 품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되어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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