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시간이 엄청 잘도 간다!
학교에 출근하면 참 시간이 잘도 가는데
주말도 시간이 엄청 잘도 간다.
어젠 순천정원박람회관으로 가서 반가운 사모님 만나 박람회관을 뺑뺑 돌며
살아온 이야기를 참 편하게 나눴다.
이 분을 만나러 가기 전에 뭘 좀 드릴게 없나 이것 저것 살펴보다
지난 주에 구입한 고구마 말린 것 중 튼실한 것들 골라서 담고
단호박 남은 것 몇개 담고
책도 좀 담고 또 뭐있나 봤더니 치약이 있어서 담고~
저녁 식사를 참 담백한 들깨수제비를 맛나게 먹은 후 기기 설명해 드리고
난 광주로 사모님은 여수로 향하셨다.
간만에 왕복 2시간 운전을 했더니 대개 고단하긴 했지만 마음은 참 편했다.
마음가는대로 주신 마음따라 살아가는 시간들이 참 감사했다.
오늘 느긋하게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 삭사한 후 나를 기다리고 있는 시민의 숲으로 출발!
오고 가며 말씀 묵상하는데
이사야 말씀 중 너희가 내게 보이러 오는 것은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다. 헛된 제물을 가져오지 말고
너희가 월삭 안식일 대회로 모이는데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딜수가 없다,
이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딜수가 없다는 말씀이 다가왔다.
그리고 뒷 구절 너희의 모임,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고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내 입장에선 예배드린다고 하지만 하나님 입장에선 저것이 예배와 동시에 살면서 악을 행하는 저 모습 보는게
내 식으로 말하면 니 꼴 보기가 너무 힘들다,
힘든 정도를 넘어서 내게 무거운 짐이고 지기가 곤비하다,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만큼 지쳐 아주 고단하다고 하신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그리하면 너희를 쉬게 해 주신다 하신 주님께서
역설적으로 나의 성회와 더불어 악을 행하는 모습이 주님의 쉼을 뺏어가서 무거운 짐을 드림이었구나,
아무 일도 못하실만큼 지쳐 고단하게 했구나로 여겨지니 참 죄송했다.
주님 원하시는 예배는 삶의 예배임을 다시금 말씀하심이다.
악을 행했으면 행했다고 고백하고 상한 심정으로 나가야지
삶따로 예배 따로를 두고 보실 수 없다는 말씀인 것이다.
내일 출근해서 아이들과 함께 할 때 이 말씀 기억하며 주님 온전하심처럼 나도 온전하게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하신 말씀 그대로 가져와서 살아가려는 중심, 믿음을 세워가고 싶다.
아멘 아버지여 만지시고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