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악성
어제 한재골에서 마신 커피가 문제였나 잠이 안 드는 거다.
내 몸이 어째 이리 뜨거워졌나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온 몸이 뜨근뜨근하다.
겨울에 이렇게 뜨거우면 얼마나 좋을까~~
어여 자야 내일 새벽기도에 가는데~~
에어컨을 한시간 반 예약하고 잠을 청했는데 에어컨이 꺼질때까지 잠이 안 드는거다.
머리 속으로는 멋있게 괜찮아, 좀 늦게 자면 어떠니?~ 넘 조바심 가지지 말고~
지금 생각해보니 주님과 함께 하지를 못했구나!
몸은 뜨겁고 더워서 다시 에어컨 예약을 하고 잠을 청해도 잠은 안 오고
내가 예상한 한계점을 넘어가니까 에이 짜증나네 하면서 벌떡 일어나며 짜증은 내는 나를 보며
와 이 악성봐라~~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정도가 신앙의 실력이라 하셨는데 이 꼬라지 보소~~
하는 인식이 되어지더라.
그러면서 아 4:50에 알람 맞췄는데 내일은, 아니 12시가 넘었는지 모르니 오늘 새벽기도는 안 되겄네 하고
알람을 끌까 하다가 아니야 그 사이에 잠은 잘 것이고 알람 소리에 깨고 나서 선택을 해도 늦지 않아~
하고선 잠을 청했는데 대체나 잠은 잤고 4:50에 알람이 울렸다.
그런데 신기하게 완전 비몽사몽은 아니고 교회는 가고 싶어서 얼른 씻고 교회로 가서 주님 마음을 만났는데
이땐 잠이 안 오고 만나지더라~~
감사했다.
예전엔 우선수위에서 잠이 먼저였는데 이젠 후순위로 밀려감도 감사하다.
아침은 파파드림 샌드위치에 커피!
일곡산에 올라서 약간 가파른 길을 오늘은 쉴까 하다
다리의 근력을 키워야 하니 천천히 올라가자 하고 갔다가 바로 내려왔다.
어제 한 지체가 자신은 아침에 산책을 하는데 그 산책한 힘으로 하루를 버텨낸다는 말도 도움이 되었다.
하산하는 길은 다리에 탄력이 생겨서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었다.
오늘도 그냥 끄는대로의 삶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하고픈 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바람이 조금씩 후덥해지려 하지만 이렇게 바람 맞으며 살아감이 감사하다.
지금 누리고 있는 것에 당연시하지 않고 정말 감사하며 살아가고 싶다.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시니 감사하고 그 주님을 감각할 수 있음도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으로 주님 닮아가는 삶, 주님 마인드로의 삶 살아가도록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