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에서 기다리고 있는 카톡
일곡산에 오르내리면서 카톡이 왔나 확인하는 나를 봤다.
그러면서 카톡이 오면 내 반응이 어떻지?~
그렇게 반가워하지도 않으면서 왜 확인하는 거야?~
뭔가를 기다리는 것이다. 뭘 기다리는 거야?~
세상에~
자기야 하는 현미의 카톡을 내 무의식에서는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랬구나~
그래서 카톡을 보고 또 보고 했던 거구나~~
순간 눈물이 왈칵 나오는거다.
자기야 뭐 필요하니 사가지고 와~~ 이런 카톡을 원하는 거였던 거다.
그래 알았어 내가 금방 생협가서 가지고 가께~ 또 뭐 필요한가?~
어 여수로 오라고?~ 어 알았어 얼른 준비해서 내려가께~~
여전히 내 무의식에선 소설을 쓰고 있었던 것이니
우짤꼬나!
이젠 떠나 보내야지~~
너무도 천국에서 하하하하하하 호탕하게 웃으며 주님과 함께 찬양하며
너무너무 행복하게 보내고 있을 터이니 보내야지~~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시고 그 주님 안에 현미도 있음이니 그렇게 영에서 만나는 것이지
현실에서 오늘같이 살아가지 않도록 해야지.
내가 영원히 현미만 생각하며 살 것도 아니면서 이렇게 현미바라기만 하는 것이 거짓이란 말이 맞다.
떠나 보내야한다.
주님 마음 만나며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다 보면 괜찮은데
영화연수에서 추천한 영화를 보면서는 외로움이 만나진다.
영의 사람이 혼의 것을 채우니 일어나는 당연한 반응인 것이다.
그래서 영화를 보지 말라고 하신 것임이 알아채진다.
다시금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 믿음 일구면서 주님과 함께 살아가야지~
영을 만나야지가 아니라 영을 만나고 싶고 주님을 만나고 싶어서 영의 시간을 갖다 보면
그 정도가 분명 깊어질 것이다.
그러기까지 더더 꼼지락하면서 중심을 세워가고 싶다.
오늘 점심때 먹은 물회는 참 맛나더라.
우리 아들 휴가나오면 같이 가서 맛나게 묵어야지~~
작년 이 맘때 저녁이 되면 각 가정에서 음식 냄새도 나고 가족끼리 모여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참 부럽더라.
난 뭐하고 있나 싶고~
하지만 오늘 저녁 마을을 거닐면서 작년엔 그랬었지~
세월이 약이라 했나 지금은 그 마음은 덜하고 시민의 숲에서 나란히 걷는 부부의 모습을 봐도
요동함이 없는 것도 감사하다.
난 히11:6말씀 묵상하면서 걸어왔으니 그렇게 주님의 말씀을 담으려 함도 감사하다.
부족하고도 부족한 믿음 일구고 또 일궈서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그런 믿음을 갖게 되길 소망한다.
오늘도 주님 선하심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해요.
여전히 부족하고 이 세상의 영과 더불어 살았지만 다시 죄 짓지 않으려는 마음 세우면서
주님 마인드와 일치해가기 원합니다.
주님 은혜로 만지시고 이끄소서.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