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매나 가기 싫었을꼬~~
우리 아들이가 ktx를 타고 서울 가서
진짜 부대로 다왔다고 한다.
얼매나 가기 싫었을꼬~~
짠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드로에게 현미 영정 사진 인화를 부탁했는데 어제 집에와서 주고 갔다.
아 현미야~~
안타깝고 보고 싶고 그렇지만 드로가 있어서 큰 내색은 안 했지만 마음이 시렸다.
그리고 오늘 아들 가는 모습 보고 오는데 어제 그 사진이 떠오른 것이다.
동작그만 한 상태로 눈을 크게 뜬채로 운전하고 갔다.
움직이면 눈물이 톡 떨어질 것 같고 더 마음이 힘들것 같아서~
그러다 아버지, 아버지를 부르니까 풍선이 바람 빠지듯이 서서히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다시금 주님 품에 돌아와서 안식하는 느낌~
그래 우리 현미 잘 지내고 있어~ 정말로 잘 지내고 있지~
늘 하는 말이지만 내가 문제야 내가.
우리 현미가 그리 걱정했던 이가 바로 우리 남편이라 했는데 다시금 중심세워서 살아가야지.
이 땅이 영원할 것 같고 시간이 정말 더디가지만 벌써 내 나이 57이지 않은가!
분초는 더디가지만 세월은 빠르다 한 것처럼 정말 세월은 쑥쑥 지나온 것 같다.
다음 주 우리 현미 기일에 드로가 준 영정사진을 영락공원에 붙이고 오려한다.
우리 장모님께서 현미 사진을 보고 싶다고 몇번 말씀하셨는데 이제야 원함을 채워드리게 된다.
영락공원이 많이 바뀌었다 하니 간만에 가서 사진도 붙여놓고 현미야 부르고 한번 울고 와야지~
그리고 다시 우리 주님 믿음 일구면서 주님으로 살아가려는 꼼지락해가야지.
그래 주님밖에 없다.
우리 아들도 주님으로 살아가는 꼼지락해 감으로 주님의 진짜베기 아들로 성장해가길
이 부족한 아비가 원하고 바라고 기도한다.
아버지여 만지시고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으로 오직 우리 주님으로 살아가게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