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슨 일 있었니?~ 피곤하니?~

마음 아저씨 2021. 6. 17. 16:23

겸임 수업을 나갔는데 학생 한명이 잠이 오는데 그걸 이겨내느라 엄청나게 애쓰는 거다.

무슨 일 있었니?~

피곤하니?~

잠깐 섰다가 올래?~

세수하고 오면 어떠겠니?~

그럼에도 괜찮다는 대답은 오는데 여전히 꾸벅꾸벅 졸고 있다.

그래서 예전에 수업시간에 잘 졸았던 친구에게 가서

저렇게 자올자올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니?~했더니

나가 서있으라고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한다.

어 그래, 너무 힘드니 자라고 하면 어떨까?~ 했더니 즉답이 안 나온다.

자신도 많이 졸았던 아이이지만 잠온다고 자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졸고 있는 애에게 가서 시원한 물 한잔 하고 오면 어떠니?~ 했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돌리면서 잠을 깨려고 한다.

다시 많이 졸았던 아이에게 가서 시원한 물 한잔 하고 오면 어떠냐고 했더니 고개를 돌린다야 하고

이야기를 마무리했는데

많이 졸았던 아이가 넘 고맙고 이렇게 수업시간에 열심으로 참여한 것이 대견해 보이면서

이건 주님 인도하심이다 하는 마음이 만나졌다.

그 아이로 힘들어지고 답답할 때 주님 영에서 만나며 도움을 구했고 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내가 하나님처럼 된다면 얼마나 더 훈훈하고 인간미있는 수업이 될까 싶었다.

내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진짜 믿어감으로

하나님의 영이 내 온 몸과 혼을 덮어가면 우리 주님만이 환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러면 내 얼굴에서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이 흘러갈 것이니 얼마나 천국이 풀어질까 싶었다.

하나님 살아계시기에 그 하나님을 믿어가며 부족하지만 내 육과 혼에서도 꼼지락을 해 가다보면

분명 그날이 오겠지!

이 말을 적고보니 뭉클해진다.

우리 주님 내 안에 거하시기에 이 내 마음을 아심이기 때문이다.

더 빨리 주님 닮아감으로 조금이라도 더 일찍 천국 풀어지는 삶 되길 소망하고 또 기대한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직 주님으로 주님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