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깨어있든지 잘 자든지 못 자든지!

마음 아저씨 2021. 1. 26. 12:04

어제 집으로 퇴근한 후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변을 달려 산동대교를 잠깐 산책했다. 

그런데 뒤에 한 청년이 계속 코를 킁킁거리면서 오는 것이

우리 장인 어른이 오시나했다. 

계속 듣다보니 아 이거 곤란하네 하고선 신경이 쓰여

그 분 먼저 가시라 하고 뒤에 따라갔는데 

조금 뒤에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시니라는 말씀이 떠오르며

주님께 죄송하고 그분께도 미안했다. 

젊은 친구가 코를 킁킁거리고 살면 자신도 얼마나 힘들고

주변사람도 힘들게 하니 얼마나 쪼그라 들었겠는지

그 마음 헤아림은 없고 아주 잠깐 나 듣기 힘들다고

곤란하다라고 했으니 참 못 됐다. 

죄송합니다 주님! 주님 마음보 닮아가기 원합니다.

물론 내가 미성숙한 존재로 출시되었기에 이런 반응 나옴이 당연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은 안 되고 싶으니

당연하지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음이다. 

주님께선 니 힘으로는 안 되는거야~ 나의 피로 죄사함받으로만 가능한거야~

나 없이 니 힘으로 할 수 있다고 하는 건 나와 상관없는 거야~ 라고 말씀하신다. 

맞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 수준은? 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제 힘으로 이 정도는 하고 싶다는 표현이고

그래도 더 나쁜 죄인되기 싫어하는 표현이네요. 

참 어처구니가 없다. 사단에게 먹힌 생각이다. 

이런 생각들이 주님과 더 하나되어가는데 방해가 되고 걸림돌이 됨이다. 

조금 걷다 보니 머리는 춥고 해서 얼른 다시 자전거로 돌아와서 

자전거 짐칸에 둔 목도리와 모자를 쓰고 첨단2지구 산수옥으로 출발!

와 추운데 온 면을 먹으니 참 맛있었다. 육수도 시원하고~~

우리 현미도 참 모밀을 좋아했는데! 

맛나게 먹고 집에 들어왔더니 몸이 뻗어블라 한다. 

새벽 4:40엔가 일어나서 낮잠도 안 자고 운전해서 

그래서 안마의자에 앉았더니 잠이 솔솔 와서 얼른 씻고 바로 자려했지만

잠은 바로 안 오더라. 

새벽에 몇번 깨고 다시 잔 후 이 정도 자면 많이 잔 것 같다 하고 시계를 봤더니 5:20분. 

와 훌륭하다. 

주님께 감사합니다 하는데 난 잘 자면 감사합니다 하고 못 자면 아고 피곤하다 하는구나가 인식되어졌다. 

예수께서 수현이를 위하여 죽으사 깨어있든지 자든지를 

예수께서 수현이를 위하여 죽으사 깨어있든지 잘 자든지 못 자든지 자기와 함께 살게하려 하셨느니라고 

바꿔야겠다 마음 먹었다. 

그렇지! 깨어있든지 잘 자든지, 못 자든지 주님과 함께 사는 거지?~ 오케이 윤수현? 

그래~~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으로 사는 거야. 

오늘은 다른 버전으로 수요 나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 또한도 재미있고 감사하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한가해서 이 또한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