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영화를 볼 것인가? 믿음의 꼼지락을 할 것인가?

마음 아저씨 2021. 1. 6. 18:02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나서 점심 후 한숨을 청했다.

일어나서 발걸음을 옮겨야하는데 에너지가 없다. 

분명 명퇴가 결정되었다면 퍼뜩 일어나 힘찬 발걸음을 띄었을 것인데

지금 나의 이 태도는 당신이 옳으십니다의 반응이 아닌 믿음없는 자식의 모습이다. 

그래도 뭉그적거리다 일어나자, 주님으로 살아야지 하고 일어나

음악실로 가서 중보기도를 하다 

여중 생기부 작성 요청 전화를 받고 얼른 작성한 후 다시 전화드렸다. 

깜빡하고 늦어서 죄송하다고. 

교무실에서 교직원 부서별 모임을 음료와 파니니를 주문해서 먹으며 얘기 나누는데 

교장샘께서 축하한다하신다. 

내년에 같이 근무하라고 한 것이어서 나는 좋다고

담양에도 가지 말고 같이 근무하자고 웃으면서 말씀하신다. 

지금생각하니 나도 웃음이 나온다. 

네~~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씀드리고 

관사로 와서 무엇을 할까 하다

실화 영화 해리엇이라는 것을 다운받아 놓고

내가 하나님 살아계심을 진짜로 믿는 이라면 

이 상황에서 영화를 볼 것인가? 아니면 믿음의 꼼지락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지지난주 설교 녹취하여서 그 말씀을 내 마음에 담는 것이었기에 

녹취를 시작했다. 

중간에 모자 뒤집어쓰고 운동장을 잠깐 돌면서 평행봉 10번 두세트, 턱걸이 4개와 2개 한 후

다시 관사로 와서 마저 설교 녹취 작성중이다. 

저녁으로 먹을 고구마를 쪘는데 띵띵하면서 자기표현을 한다.

나 먹어주라고. 

중간 중간 톡도 확인해보는데 

가나의 혼인잔치 영화를 보고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다. 

주님 신부 못되면 문이 닫히는 것이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를 다 용서받은 두 마음으로 준비를 잘 해서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기어이, 기필코 천국에 입성하는 자 되길 소망한다. 

아버지 하나님! 기어이 기필코 주님 나라에 입성하는 자 되도록 이 땅에서부터 

주님 살아계신 믿음의 중심 세워가기 원합니다. 그래서 꼭 꼭 꼭 주님 나라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