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볼 것인가? 믿음의 꼼지락을 할 것인가?
오늘 너무 일찍 일어나서 점심 후 한숨을 청했다.
일어나서 발걸음을 옮겨야하는데 에너지가 없다.
분명 명퇴가 결정되었다면 퍼뜩 일어나 힘찬 발걸음을 띄었을 것인데
지금 나의 이 태도는 당신이 옳으십니다의 반응이 아닌 믿음없는 자식의 모습이다.
그래도 뭉그적거리다 일어나자, 주님으로 살아야지 하고 일어나
음악실로 가서 중보기도를 하다
여중 생기부 작성 요청 전화를 받고 얼른 작성한 후 다시 전화드렸다.
깜빡하고 늦어서 죄송하다고.
교무실에서 교직원 부서별 모임을 음료와 파니니를 주문해서 먹으며 얘기 나누는데
교장샘께서 축하한다하신다.
내년에 같이 근무하라고 한 것이어서 나는 좋다고
담양에도 가지 말고 같이 근무하자고 웃으면서 말씀하신다.
지금생각하니 나도 웃음이 나온다.
네~~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씀드리고
관사로 와서 무엇을 할까 하다
실화 영화 해리엇이라는 것을 다운받아 놓고
내가 하나님 살아계심을 진짜로 믿는 이라면
이 상황에서 영화를 볼 것인가? 아니면 믿음의 꼼지락을 할 것인가 고민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지지난주 설교 녹취하여서 그 말씀을 내 마음에 담는 것이었기에
녹취를 시작했다.
중간에 모자 뒤집어쓰고 운동장을 잠깐 돌면서 평행봉 10번 두세트, 턱걸이 4개와 2개 한 후
다시 관사로 와서 마저 설교 녹취 작성중이다.
저녁으로 먹을 고구마를 쪘는데 띵띵하면서 자기표현을 한다.
나 먹어주라고.
중간 중간 톡도 확인해보는데
가나의 혼인잔치 영화를 보고 다양한 반응들이 나온다.
주님 신부 못되면 문이 닫히는 것이니 두렵고 떨리는 마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모든 죄를 다 용서받은 두 마음으로 준비를 잘 해서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기어이, 기필코 천국에 입성하는 자 되길 소망한다.
아버지 하나님! 기어이 기필코 주님 나라에 입성하는 자 되도록 이 땅에서부터
주님 살아계신 믿음의 중심 세워가기 원합니다. 그래서 꼭 꼭 꼭 주님 나라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