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같은 것을 담지 않으니~
모세오경이후 티비와 인터넷 등 미디어에 마음 두지 않고
주님께 마음을 두고 살아보자 했고 월요일에 하는 축구야구말구는 볼까말까 고민이었다.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이 치우치지 않고 웃으면서 보는 프로그램이니 봐도 되지 했었다.
어제 눈오는 출근길에 차 브레이크 이상이 보여져서 오늘 연가를 내어 어제 저녁 광주로 올라왔다.
집에 와서 새롭게 하소서 듣고 저녁은 드로와 예지가 사온
할멈 탕수육과 오뎅, 김밥, 순대, 오븐 떡꼬치(?)에 맛나게 먹으면서 아 이때 예솔이 전화오면 곤란하겠다고 말했었다.
워낙에 예솔이가 좋아하는 메뉴이기 때문이었는데 대체나 거의 먹고 있을 때 전화가 왔다.
할멈 탕수육이랑 먹고 있다니까 할멈?~ 하면서 머리를 쓰담쓰담한다.
곤란할 때 나온 반응이 코를 만지작 거리든지 머리를 쓰담하는데 대개 먹고 싶었을 것이다.
드로, 예지와는 삶의 이야기들을 편하게 나눌 수 있어서 참 좋고 감사하다.
드로가 고마운 분들에게 드릴 오메기 떡을 주문한것 배달하러 가면서 나도 한통 준 것 냉동실에 넣어놓고
저녁에 설교 녹취를 시작했다.
역시 녹취를 하면 설교를 여러번 들을 수 있어서 참 좋다.
9시가 가까오고 있었는데 원래 이 시간엔 MBC와 SBS뉴스 보고 싶은 것만 쑥 보고
티비 홈쇼핑에서 저렴하게 나온 제품 구입하려고 보다가 다른 채널 돌리면서 이것 저것 보게 되었었는데
녹취를 하다보니 축구야구말구 시간이 되었다.
볼까 말까 하다 피곤한 거다.
그럼 자야제~~ 하고 잠자리에 들었지만 맘먹고 자려고 하면 또 잠이 안 온다.
그래서 그럼 주님 마음을 만나야제 하는데 잠이 안 온 상태에서 이것도 맘 먹고 주님을 만나려하니
힘이 들어가서 인지 잘 안만나진다.
머리속으로는 그럼 축구야구말구 보러갈까? 아니야 이럴 때가 나의 중심을 드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하셨잖아~
그러니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주님 마음을 만나게~ 하고 나를 설득한 후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만 믿고 가만히 있었다.
그러다 허리가 아프길래 누워서 하게 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와~ 알람을 맞추지 않고 잤더니 눈을 떠보니 밖이 조금 밝은 것이다.
그래서 시계를 봤더니 7:14분인가 되었다.
감사 감사. 10시에 잤다고 치면 9시간 넘게 자버렸다.
어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부지!!!
저녁에 헛것을 집어 넣어서, 쓰레기를 담아서 더 고단했었는데
어제는 비우고 잤더니 깊게 잔 것 같다. 새벽에 2번인가 깬 것 같은데 이 또한 감사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차를 고치러 갔더니 눈길에 브레이크를 밟을 때 덜커덩 소리 나는 것은
ABS로 전환될 때 나오는 소리란다.
결론은 문제가 없다는 말씀이었고 엔진오일 갈 때가 넘었다 해서 오일 갈고
이것 저것 겨울나기에 필요한 점검받고 돌아왔다.
꽁으로 꿀맛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아 이거 또 눈이 잠기는 것이 낮잠 자라는 싸인이 온다.
또 한숨자고 일곡산에 다녀오는 길에 생협가서 몇 제품 구입하고
장치유 받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