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음악제
오늘은 전남교육음악제 해설을 보러 광양문화예술회관에 다녀왔다.
우리 현미있을때는 거의 함께 다녔다.
해남에서 할땐 미리 가서 같이 점심 먹고 음악회 참석하고
사회를 보기 시작했을 때 역시 같이 가서 내가 사회볼 때
현미는 객석에 앉아 나 사회보는 것 모니터링을 해줬었다.
2018년도엔 장성에서 했는데 살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도 꽃다발을 준비해
우리 예지 예솔과 같이 와서 참석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었는데~~
이젠 주님 안에서 영으로 함께 하고 있다!
육을 가진 나이기에 우리 현미 실제 모습을 보며 함께 살았던 그때가 많이 그립지만
영안에서 함께 함에 대한 믿음을 더 일궈가고 싶다.
허리 상태도 썩 좋지 않고 목소리도 걸걸하고
광양까지 운전하고 가는 것도 수월한 건 아니었지만
이른 점심을 예지의 김장김치를 반찬 삼아 간단하게 먹고 출발했다.
1시 넘어서 도착하여 마이크 테스팅해보고
준비해간 커피도 물도 마셨는데 몸이 꼬이는 것 같이 불편함이 찾아왔다.
어허 이런 긴장한 것이다.
평소와 다르게 유튜브로 송출하는 방식이
예전 전대방송국 생방송 출력하는 것 같은 긴장감에 빠져버렸나 몸이 대개 불편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서 2분 전이라는 큐 싸인을 받았다.
매년 해 오던 것이라 생각했던 것보단 수월하게 시작을 했다.
한 스테이지가 끝나고 유튜브에 올라오는 내용도 방송해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원고에 추가해서 적고 말하고 하는 방식으로 하다보니
점점 허리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무대 바로 옆 자리가 해설하는 자리인지라
완전 라이브로 음악회를 감상하게 되었는데 대개 쏙쏙 가슴을 파고 들어왔다.
내 몸이 흔들흔들 거리며 살아있음이 느껴졌고
민요면 민요, 뮤지컬이면 뮤지컬, 피아노 트리오면 피아노 트리오 등
모든 음악이 쏙쏙 들어와서 대개 감동스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이건 특권이구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
모든 음악회가 끝나고 출연진과 스텝진이 함께 모여 인사하고 사진 촬영 후 끝이났다.
지금 돌이켜보니 늘 음악회가 끝나면 우리 현미나 우리 애들이 있었고
작년에는 환희애비인 성철이 가족이 있었는데
금년에는 후배 장학사님과 얘기를 나누고 차로 돌아왔구나 싶다.
씩씩하게 독립하고 내 안에 살아계신 우리 주님과 영안에서 함께 하는 현미와 더불어 살아가려한다.
운전하며 광주로 가고 있는데 후배 교장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서로 수고 많았노라 말하고 푹 쉬라 했다.
어떤 모임의 장을 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코로나 상황에 비대면 음악회를 주관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어제까지 합창 편집하느라 수고한 우리 문정 교장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너무 피곤하긴 했으나 집에 오니까 좋다.
우리 남원이가 예솔이 파병에 관해서 국방부에까지 전화로 알아봐줘서
파병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는데
때마침 저녁 식사후 예솔이한테 전화가 왔다.
남원이 아저씨가 이렇게 미리 국방부에까지 전화로 알아온 결과물이다 하고
쭉 읽어주니 와 대단하시다 하며 좋아라 한다.
지원할 수 있는 국가가 남수단인데 주님 보시기에 우리 예솔이가 가는 것이 좋다 여기신다면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고 그렇지 않다 해도 그 인도 자체가 선하심일 것이다.
우리 주님 인도하심따라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이지 복이다.
이제 내일은 학교에 출근해서 담양으로 내신서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려야겠다.
명퇴를 하는 것이 제일 바라는 것이지만 주님께서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며 기도한다.
아버지여 주님 보시기에 가장 선한길로 저와 예솔이를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