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원격수업을 하는 날

마음 아저씨 2020. 11. 16. 15:14

아 오랜만에 원격수업을 하는 날이다.

본의아니게 자가격리를 2주나 해야하는 아이들을 보니 안타깝다. 

공도 차면서 장난도 치면서 놀아야될 애들이 

집에서 원격 강의나 과제하면서 보내고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할까!

선생님 네분도 자가격리 중이신데 많이 많이 힘드실 것이다. 

마음놓고 다닐 수 있음이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실감한 어제와 오늘이다. 

어제 찾으려고 했던 장갑 한짝! 

결국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아침에 얼른 갔다 왔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져버린 것이다.

어제 예솔이가 부탁한 엽서는 우체국에서 빠른 등기로 배송했고 

드로가 예솔이한테 바로 보낸다 했던 무릎과 팔목 보호대는 오늘 발송한다고 

조금전에 톡이 왔다. 

감사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잠을 잘 못 잤나 왼쪽 날개쭉지 부분이 아프다만 

이것이야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다. 

똑같은 일상이지만 어저처럼 나가지 못한다는 제재가 있는 상황과

언제든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오늘 아침 내 마음은 많이 달랐다. 

자유 주심에 감사하며 

더더더더 우리 주님으로 채워져가길 소망한다. 

 

아침에 선미 사모님께서 양심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나의 방법이 뭐냐고 물어오셨다. 

그래서 주님살아계심을 믿는 믿음의 정도가 커지는만큼 

양심도 회복되어가는것 같네요.
주님 살아계시고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말씀을통해 

주님마음 느껴지니까 감사하고 그렇게 주님 사랑하지 못한 제가 죄송하구요.
그래서 다시 저의 죄를 사하신 주님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

죄사함 받아가는 삶이 양심도 회복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답해 드렸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라 해서 

설교 말씀 많이 듣고 

말씀도 반복적으로 되뇌이고 또 되뇌이고 

내안에 영으로 살아계신 주님을 가만히 눈감고 앉아서 주님하고 주님을 느껴가구요. 

거의 현미 언니가 했던 삶의 방식이랍니다!!!

이렇게 보내드렸더니 

아멘!
눈감고 앉아서 주님을 느끼기!
오늘 이거 저도 해볼께요^^

하신다.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을 믿고 실제로 느끼며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로 어마어마한 복이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하고 눈물나게 복되고도 복된 길이다. 

남은 시간 이렇게 또 주님으로 채워져가길 소망한다. 

아버지여 주님의 선하심으로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