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현미 옷 정리 그리고 우리 아들

마음 아저씨 2020. 10. 18. 13:14

예지가 엄마 옷 입겠다고 해서 남겨놨던 옷들이 꽤 있었는데 

결혼함으로 인해 방정리를 하다 

정리를 하게 되었다. 

여러 옷 중 푸른 계열 겉옷을 버리려다 그 옷을 안아봤는데 

우리 현미를 안는 것 같이 포근하고 너무 좋았다.

또 우리 현미 생각에 마음이 힘들어졌지만 

우리 현미 지금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하게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을 것이기에

감사가 되었다. 

현미 좋으면 나도 좋아야제

나 힘들다고 이러는 건 자기중심적인 사랑이다, 

우리 현미 편하게 해주자, 기쁨 가득 훨훨 날으며 

주님으로 가득한 생 살아가는데 말이다. 

이 말을 해도 가슴이 시리다. 

머리로는 찬동이 되지만 내 마음은

그래도 여전히 같이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그 마음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 아들 곧 군대가는데~

우리 아들 군대 가기를 많이 기다렸었다 현미나 나나. 

그런데 이제 진짜 곧 군대 가는데

같이 있었더라면 

우리 아들 군대간다며 기뻐하면서 배웅 함께 갔을 것이다.

방금 적은 위의 생각중 많은 부분이 사단이 주는 생각들에 내가 찬동한 것들이다.

여전히 이 마음을 품고 있음은 우리 하나님은 너무 하십니다는 것이고

우리 현미 고백처럼 당신은 옳으십니다와는 너무나도 대비되는 믿음없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다시금 중심 세워야제.

방금 점심 아들하고 같이 맛나게 먹었다.

소고기를 구워먹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군대 가는 게 큰일인가봐 하면서 많은 분들이 고기도 사주고

이번주엔 한번 인가 빼고 다 일용할 외식을 한다 했다.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잘 먹고

좋은 말씀도 들으면서 최종은 우리 주님 살아계심으로 들어가서

주님으로 군 생활을 하고

주님 닮아가는 구원의 경륜을 이루는 우리 아들 되기 소원 또 소원한다. 

 

아버지여 주님의 선하심으로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