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지 않고 술술 되뇌어진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윤수현을, 수현이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김현미를, 현미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리 예지, 예솔을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배드로를 창조하시니라.
어제 저녁 예솔이가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오늘은 피자를 먹고 싶네 하신다.
점심때는 파란 하늘을 보고서 냉칼국수를 먹고 싶다더니.
난 박스 버리고 이번주 마실 물을 차에 싣고 올라가려는데 솔이가 내려온다.
그 타이밍에 마을 애들과 마주쳐서
애린이 쌍수 얘기를 하는데 솔이의 격한 반응에 애린이는 좋다하고~~~
그리고 헤어진 다음 예솔이 피자 주문했다고 차타고 가는 모습 보며
같이 갈까 하다 그냥 보내고 올라가려는데 후회가 되었다.
같이 갈걸~ 이제 곧 군대도 가는데~
그래서 날씨가 쌀쌀하여 웃옷을 걸쳐입고 기다리기로 했다.
교회 앞 벤치에 앉아 창1:1 말씀을 되뇌이는데
몇주전만 해도 태초에 하나님께서 윤수현이를 창조하시니라 하면
대개 불편하고 내 자신이 못마땅했는데
어제는 술술 되뇌어졌다.
아침에 와서 되뇌어도 걸림없이 술술 되뇌어지고.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현미와 나도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영으로 내 안에 들어와 함께 사신다.
아! 정말 이게 사실인가? 생시인가? 싶을 정도이다.
잘 안 믿겨지지만 사실이다.
말도 안되는 말 같지만 사실이다.
창조주 하나님 내 안에 살아계심이 진짜로 사실이다.
그러기에 벅찬 감사함이 있다.
그 마음이 있어서 인지
나를 창조하심도 걸림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감사가 된다.
이 창조주 하나님과 오늘도 함께 사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 여러번 깼다.
화장실 가느라고도 깨고 진짜 개새끼(?)들이 짖어싸서 깼다.
저 개가 누구일까? 개 주인님은 뭘 하시나~~~
지금도 정신이 비몽사몽한다.
한참 있다 보니 개가 두마리다.
앞으로 이를 어쩌나~~
분명 주님께서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는데
그 말씀도 지켜드리고 싶고 잠도 푹 자고 싶고.
두가지가 상충이 된다.
이해는 하면서도 반듯하게 표현은 해야지싶다.
걸리지 않고 표현은 할 수 있으니~
근데 반듯이 말한다 해도 만약 내 예상과 다른 대답이 나올때 이젠 곤란해질 것이다.
그때도 내 원함을 내려야겠지!
무엇보다 아버지의 말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keep하고 있어야지~
아버지여 도와주소서.
잠을 좀 푹 자서 피곤하지 않도록, 목이 뻐근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