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걸리지 않고 술술 되뇌어진다!

마음 아저씨 2020. 9. 28. 09:54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윤수현을, 수현이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김현미를, 현미를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리 예지, 예솔을 창조하시니라. 

태초에 하나님께서 배드로를 창조하시니라. 

 

어제 저녁 예솔이가 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오늘은 피자를 먹고 싶네 하신다. 

점심때는 파란 하늘을 보고서 냉칼국수를 먹고 싶다더니. 

난 박스 버리고 이번주 마실 물을 차에 싣고 올라가려는데 솔이가 내려온다. 

그 타이밍에 마을 애들과 마주쳐서

애린이 쌍수 얘기를 하는데 솔이의 격한 반응에 애린이는 좋다하고~~~

그리고 헤어진 다음 예솔이 피자 주문했다고 차타고 가는 모습 보며

같이 갈까 하다 그냥 보내고 올라가려는데 후회가 되었다. 

같이 갈걸~ 이제 곧 군대도 가는데~

그래서 날씨가 쌀쌀하여 웃옷을 걸쳐입고 기다리기로 했다. 

교회 앞 벤치에 앉아 창1:1 말씀을 되뇌이는데

몇주전만 해도 태초에 하나님께서 윤수현이를 창조하시니라 하면 

대개 불편하고 내 자신이 못마땅했는데 

어제는 술술 되뇌어졌다. 

아침에 와서 되뇌어도 걸림없이 술술 되뇌어지고.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현미와 나도 창조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영으로 내 안에 들어와 함께 사신다. 

아! 정말 이게 사실인가? 생시인가? 싶을 정도이다. 

잘 안 믿겨지지만 사실이다. 

말도 안되는 말 같지만 사실이다. 

창조주 하나님 내 안에 살아계심이 진짜로 사실이다. 

그러기에 벅찬 감사함이 있다. 

그 마음이 있어서 인지

나를 창조하심도 걸림없이 그대로 받아들여지고 감사가 된다. 

이 창조주 하나님과 오늘도 함께 사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 여러번 깼다. 

화장실 가느라고도 깨고 진짜 개새끼(?)들이 짖어싸서 깼다. 

저 개가 누구일까? 개 주인님은 뭘 하시나~~~

지금도 정신이 비몽사몽한다. 

한참 있다 보니 개가 두마리다. 

앞으로 이를 어쩌나~~

분명 주님께서는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는데 

그 말씀도 지켜드리고 싶고 잠도 푹 자고 싶고. 

두가지가 상충이 된다. 

이해는 하면서도 반듯하게 표현은 해야지싶다. 

걸리지 않고 표현은 할 수 있으니~

근데 반듯이 말한다 해도 만약 내 예상과 다른 대답이 나올때 이젠 곤란해질 것이다. 

그때도 내 원함을 내려야겠지!

무엇보다 아버지의 말씀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keep하고 있어야지~

 

아버지여 도와주소서. 

잠을 좀 푹 자서 피곤하지 않도록, 목이 뻐근하지 않도록 인도하소서.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