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하나님 계시지 않으면 그곳이 지옥

마음 아저씨 2020. 9. 11. 10:22

어제 저녁 이 블로그를 작성하다 피곤해서 임시저장한 후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파일이  

아침에 열어보니 사라져버렸다.

아쉬웠다. 아깝고. 

했던 걸 또 하는 것은 시간낭비다 라는 생각과 함께 

또 한편에선 반단지라는 생각도 뜬다. 

시간낭비다 라고 생각하는 그때는 하나님 살아계시다는 믿음없이 살고 있음이다. 

지옥인 것이다. 

하나님 계신 곳이 그냥 천국이요 

하나님 계시지 않으면 그곳이 지옥이라 하셨는데~

그럼 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지옥으로 살아왔을까?

하나님 믿는다고 했지만 하나님 없이 산 지옥의 삶을 그토록 많이도 살아온 것이다. 

 

어제 영광여중 수업을 마치고 

물무산 트레킹하러 오르는 길에 

수요 설교를 들으며 갔다. 

하나님이 계시면 그곳이 천국이죠. 

하나님 계시면 그곳이 그냥 천국이 되는 거예요. 

아주 단순한 원리죠. 

하나님이 계시면 천국이 되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곳이 지옥이 되죠.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그곳이 지옥이 되는 거예요. 

여기까지 듣는데 갑자기 그 말씀이 번쩍 내 온 몸을 때리는데

듣던 파일을 멈추고

뭐야 하나님 계시지 않으면 그곳이 지옥이라고?

그럼 난 방금 하나님 없이 수업을 하고 왔으니 

지옥을 풀어놓고 왔네~

 

늘 많이 듣던 말씀이었다. 

그런데 어젠 이 짧은 첫부분만 들었음에도

나의 하나님 없이 산 모습이 실제로 보여졌다. 

그리고 동시에

어제 우리 셀원과 같이 영광 관사에서 같이 

고기를 구워먹기로 했는데

이것 역시 하나님 없이 결정한 것이었네~

그럼 다시 주님께 여쭤보고 

코로나 이 시기에 가장인 우리 셀원들이 

아내와 자식들, 그리고 직장에 부담스러움이 있지않는지,

하나님과 함께 한 결정인지 알아보자는 톡을 보냈다. 

예전 규훈형이 계획했던 것을 느닷없이 바꾸는 것이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었는데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 중요하기에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은 계획은 이미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취소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 싶었다. 

적어도 우리 셀원들은 그정도는 할 수 있겠다 싶었고.  

내 입장에선 셀원들이 시간맞추고 반차까지 내서 온 계획이기에

밖에서 먹는 것이 불편하다면 

관사 내 방에서 먹으면 되고

먹는것도 좋지만 함께 오랜만에 교제함도 좋아서 

오면 좋고 

못와도 라면끓여먹고 수요설교 녹취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기다렸다. 

오기로 했다는 연락을 받고 

나도 얼른 물무산에서 내려와 집에서 기다렸다. 

영종이가 큰 차를 몰고 왔는데 

얼마나 준비를 잘해왔는지 

바로 내려와서 상차리고

숯불로 구워서 먹는데 와 순식간에 착착착 진행되는데 

감탄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집에와서 기다리고 있을 때

예지한테 전화가 왔었다. 

오늘 과외가 너무 많아 피곤해서 

드로한테 할멈에서 시켜서 먹는다고.

그래라~

그럴땐 사서 먹어야제. 앞으로도 그래라~

맛나게 묵어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우리 셀원이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예지와 드로가 나타난 것이다.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깜짝 놀랬다. 

완전 속아넘어가버렸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제 내 톡을 보고 형제들이 모여 어떻게 할지 

나누고 있는 그때 예지가 지나가길래

남원이가 같이 가자했더니

예지 동공이 지진이 난 것 같더란다. 

이미 계획이 있는데 

예정에 없던 계획이 쑥 들어오니 

얼마나 머리가 복잡했을까!

그럼에도 내려놓고 드로와 같이 

내려온 것이다. 

고마웠다.

드로는 와서 모기에게 헌혈하고

고기굽다 손도 데고 

고생했는데 

드로의 간증을 들으니 더 마음이 가고 감사했다. 

 

드로와 예지라는 깜짝 선물을 받고보니

작년에 현미보러 가선

전화로 난 광주에서 잘 지낼테니 오늘도 잘 지내소 해놓고

여수요양병원에 올라가 피아노 치고 있는 현미 앞에 나타났던때가 떠올랐다. 

누가오나보다 하고 흘낏 나를 쳐보다곤 또 피아노를 치려다

설마 우리 신랑?

다시 보고선 환하게 웃으며 너무나 반가워했던 우리 현미가~~

이렇게 우리 현미만 떠올리면 목이 메이고 가슴이 시리니!

어여 더 하나님 살아계신 그곳이 천국되도록 더더더더 주님으로 살아야지!!!

 

어제 저녁 

목살과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나눈 이야기 중 

리틀 조규훈이 여러명 나왔었다. 

중간중간 규훈형의 멘트들이 쑥쑥 나오는거다. 

감사했다. 

우리 드로에게 하나님 만지심의 간증도 감사하고.

이렇게 주님안에서 삶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가는 우리가 있음에~

정말 부족한데

뒤돌아보니

은혜가운데 만지시고 조금씩 성장시켜주심에 감사했다. 

앞으로 우리 주님 살아계신 그곳이 천국이기에 

더더더더더 우리 주님과 함께 천국의 삶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해본다. 

아버지여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이른 시기에

더더더더더 천국의 삶 살아가고 풀어내는 삶되기 소망합니다.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