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자매 이사 1주년 찬양예배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기에 우리 현미 자매 먼저 천국 데려가신, 저희 표현으로 천국으로 먼저 이사하게 하신 우리 주님 은혜를 현미와 관련된 찬양곡으로 찬양하고 그를 기억하는 시간을 갖기 원합니다. 먼저 기도하시겠습니다.
현미 자매가 주일 수요일 찬양 선곡할 때 우리에게 어떤 찬양 드리까 하고 물어봤었지요.
어느날 인가 선곡한 것을 보며 자네는 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이 곡을 좋아 하대이. 어 어떻게 알았어?
가사가 이렇습니다.
약한 나로 강하게 가난한 날 부하게 눈먼 날 볼 수 있게 주 내게 행하셨네
호산나 호산나 죽임 당한 어린 양 호산나 호산나 예수 다시 사셨네
내가 건너야 할 강 거기서 내 죄 씻겼네 이제 주의 사랑이 나를 향해 흐르네
호산나 호산나 죽임 당한 어린 양 호산나 호산나 예수 다시 사셨네
깊은 강에서 주가 나를 일으키셨도다 구원의 노래 부르리 예수 자유주셨네
호산나 호산나 죽임 당한 어린 양 호산나 호산나 예수 다시 사셨네
함께 찬양하시겠습니다.
2017년11월24일 현미 편지
작년 7월 13일 토요일 여수 요양병원 간증 마지막 현미 말입니다.
제가 아프기전에는 손가락으로 피아노를 잘 쳤던 것 같아요. 아프고 나서는 손가락으로 치는 걸 별로 못하죠. 그런데 신기하게 제 마음 깊은데서 손가락이 나와서 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찬양이 찬양되고 하나님과 가까이 함이 더 가까워지고 그래서 ‘내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찬양합니다. 내 주를 가까이 찬양하시겠습니다. E key로.
이건 작년 2월에 했던 간증 내용중 일부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을 제가 진단 받을 때부터 갖고 있었는데. 너희를 향한 생각을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것이라 나를 향한 생각은 내가 지금 전이가 많이 되어있고 이런 형편이지만 하나님은 다 아신다. 그런데 이게 재앙이 아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 가운데 있는데 이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포로로 있는데 너의 재앙이 아니고 장래 소망을 주셨대요. 저는 병으로 인해서 몸이 포로된 자인데, 이게 재앙이 아니라고 계속 말씀해주셨고 제가 그렇게 엎드린 후로는 제 안에서 돌아서면 하나님 신뢰의 마음이 자주 들어요 라고 현미 자매가 간증했구요 이 말씀에
작년 5월 초 하동 벧엘 수양원에 장모님이랑 현미 같이 2박 3일 있을 때 예솔이가 엄마 모셔다 드리고 오면서 작곡한 곡입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찬양하시겠습니다.
작년 7월 13일 현미 간증 내용입니다.
이제 대학병원은 시스템이 그렇잖아요 바로 오면 빼줄 것처럼 입원하라고 했는데, 아침 9시에 입원했는데 밤 10시까지 아무 소식이 없었어요. 연락해서 10시에 임상의가 왔는데, 찔렀는데 잘 못 찌른거에요. 바늘은 누비고 다니고. 임상의 실에서 약간 거기는 의사방이 아니기 때문에 춥고 배는 열어져있고, 친구를 데려왔더라구요, 잘 못하니까 의사들은 다 퇴근하고. 한시간쯤 또 했는데 또 실패한거에요. 다시 병실로 와서 다음날 1시쯤 뺐는데, 제가 두 번째 그 의사를 기다리면서 느꼈던 것이 그렇게 혼자 있을 때 주님이 너무 가까운거에요. 심지어는 두 번째 의사가 와서 배를 이렇게 주사로 쑤시는데도, 예수님은 얼마나 아프셨을까...... 천분의 일도 안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에요. 그래서 이 배를 쑤시는 것은 이제 내 일이 아닌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제 안에서 나왔던 고백의 시가 있었고 시간되면 제가 곡을 써볼려고 가사를 써 놓은 건데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어두운 밤 지나면 아침오지만 어둠 가운데 있는 내게 아침은 희미합니다
내 몸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침상을 의지하여 누워 있는 것
내 육은 한 없이 초라하지만 주님 주신 참 생명은 커져만 가네
하나님의 손길이 선명해지니 내 영의 생명이 꿈틀댑니다
‘정말 두 번째 임상의가 실패하고 병실로 저를 보낼 때 제 배속에서 그 기쁨이 올라왔어요’
그때 내 영은 고백합니다. 내 깊은 마음은 외칩니다. 내게 행한 모든 일 나를 위하심이니
당신은 옳으십니다. 당신은 옳으십니다. 아멘 아멘.
이 시에 우리 예솔이가 작곡해서 지난 달에 녹음한 곡입니다. 찬양하시겠습니다.
추도예배 - 죽은 사람을 생각하며 슬퍼함
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추모 : 죽은 이를 그리워하고 잊지 않음.
현미 천국 이사 갔기에 김현미 자매를 추모하는 모임을 갖기 원합니다.
먼저 제가 작년 이 맘때 상황을 현미 카톡을 보면서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작년 7월31일 글입니다.
조금만 툭 건드려져도 눈물이 납니다. 이제는 살 수 있겠다 싶어 더 빨리 회복하려고 항암을 한것인데 그 결정이 너무도 후회스럽고 제자신에게 화가납니다.
그런데 여수요양병원 있을때 했던 두 번의 간증과 찬양연주를 들으며 마음의 위로가 되었습니다. 너무 몸이 힘들어 침대 밑으로 한없이 꺼져가서 하나님 믿는 사람이니 이대로 천국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남편인 제게 고맙고 뭔가라도 갚고 싶어서 마음을 고쳐 치료받으려고 했답니다. 그 덕분에 7개월의 시간을 제 아내와 함께했는데 그 마음이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때 그대로 가버렸더라면 얼마나 더 후회가 되고 자책이 되었을까요! 덕분에 여수로 데리러 가고 데려 오면서 몰래 땡땡이도 하고 입맛도 너무 좋아서 마른 메밀도 먹고 비빔밥도 먹고 많이 웃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참 말을 재밌게 잘 하거든요. 항암하기 전인 수요일에는 공판장에 들러 복숭아도 한 박스, 자두도 한 박스 사서 맛있게 먹으려했답니다.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옳습니다라고 고백하며 하나님 참자녀 되려는 중심을 세웠던 제 아내가 한없이 자랑스럽고 귀해보였습니다. 아프기 전에는 덜그랬는데 아프고 나서는 옳고 그름도 내려놓고 상대의 마음이 들어오고 그 표정과 말투에서 긍정의 에너지, 사랑의 마음이 묻어나왔지요. 나무와 꽃과 자연을 보면서 와 좋다! 와 좋다! 하면서 감탄의 찬사를 했구요. 주일 찬양반주하려할 땐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주님 영안에서 힘을 받아서였겠지요) 온 마음과 영으로 터져 나오는 소리와 반주로 찬양을 했답니다. 그 반주에는 영의 터치가 일어나오는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오롯이 하나님께 향하게 하는 영의 반주였지요. 의식없이 숨을 거두려할 때 제가 말했습니다. 고맙다고, 내 아내 되어주고 내 아이들의 엄마 되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나의 가능성을 믿어주고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나를 남편으로 선택하여 함께 살아준 당신이 너무 고맙다고 말했지요. 정말 재미나고 현숙한 여인이었습니다.
아내의 빈자리가 이렇게나 크고 허전한지 몰랐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현미 살려주시길 그리도 구했지만 데려가시는게 하나님의 옳고 선하신 뜻이었나봅니다. 어쩌면 더 길고긴 고통없이 이틀의 버겁고 놀랍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혼수상태에 빠치셔서 하나님나라로 옮겨가신 하나님께 참 잘하셨다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답니다. 우리 현미 이제는 천국에서 아프고 힘든것 하나없이 하나님 품에 안겨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하게 원없이 웃으며 잘 지낼까요? 현미가 좋으면 저는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건강하시구요 잘 하시겠지만 배우자 힘들지않고 마음이 웃게 잘해 주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