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잘 다녀와~

마음 아저씨 2020. 7. 12. 16:54

우리 아들이 아빠 나 내일 제주도가려고~ 와 좋겠다! 얼마나 있으려고? 한 3박 4일 정도.
차는 안 가져가고 성산 부근에서 숙박하면서 그 동네 돌아다니고 싶단다. 필요하면 버스도 타고 택시도 타면서~ 그게 렌트하는 것보다 훨 싸다고. 그래라~ 그런데 군대 결정되면 한 달정도 간다더니 더 일찍 가고 싶은거야? 좀 쉬고 싶단다. 그래 쉬어야지~~ 잘 갔다와! 아빠가 해물라면값은 보내주께! 이런 저런 고민도 있는데 제주도 가면 마음이 편하고 좋으니까 더 객관적으로 문제도 보고 쉬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도 있겠다 싶었다. 예솔이 말 그대로 3박 4일 동안 푹 쉬면서~

예전 같으면 이런 대화가 오고 가지도 못했다. 내 옳고 그름에 아이를 잡고 숨을 못쉬게 했으니 말이다. 이젠 하나님 믿음이 조금 더 생기니 주님께서 인도하심이 믿어지고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면서 내 불안으로 나도 울 아들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사실 부모인 내 부족인데 그건 못보고 이래라, 저래라 라고만 하면서 아비의 사랑은 흘러가지 않았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빠져나가고 싶었겠는가! 그러니 미안할 따름이다.

 

오른쪽 발로 좌식을 하려면 통증이 심해서 앉기가 어려워서 어제 오늘 치료를 받았다. 근육이 굳음에서 오는 문제로 파악되어진다. 그렇다면 장치유 집사님께 굳은 곳 치유를 받으면 될 것이라 생각되어졌고. 아이고 얼마나 아플까 싶다만 지금 풀어야지 이걸 놔두면 더 뭉쳐져서 더더더더 아플 것이니 어여 풀어야지. 조목사님 덕에 이런 저런 분들 붙여주셔서 이렇게 저렇게 치유케 하심에 감사드린다. 또 한 편 마음에선 원선교사님처럼 믿음과 영성이 뒷받침되어 치유가 되어지는 삶도 사모한다. 코로나로 교회 소모임도 금지된 상태라 나 스스로 중심을 모아 영의 시간을 더 가져야겠다. 하나님 살아계심을 진짜 믿으면 막연하고 막막함은 사라질 것이다. 분명한 푯대가 보여질 것이다. 그러한 삶이 빨리 이뤄지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