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어제 교회 주방 청소하는데 인력이 필요하다는 톡을 보고 아이고 테니스엘보도 안좋고 몸도 고되니 안되겄다, 쉬자 하고 성중이 만나러 가다 신호등에 기다리고 있는 상황! 하나님께서는 내 중심을 보시는데 집안일은 하면서 교회일은 안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는 20~30분은 할 수 있지! 그리고선 성중이 만나고 집에 와서 고무장갑과 수세미를 들고 교회 주방으로 갔더니 자매들이 여럿이 있고 완전 열심히 옷에 젖어가며 하는데 아이고 안되겄네 하고 그대로 나와버렸다. 저 선수들 앞에서 뭔가 한다고 하는 것이 어줍잖게 보이기도 하고 멋쩍기도 하고. 지금 돌이켜보면 나도 옷 버릴 생각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20분이라도 하고 오는 것인데 싶다. 장모님 입원하신데 가서 뵙고 돌아오는 길에 일하시는 분들 아이스크림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와이마트에 가는데 교회일할 때 제일 쉬운 것이 돈쓰는 것이라는 목사님 말씀이 생각났다. 몸으로 함께 드리는 것이 최고의 것인데 부족한 모습이었다.
그러고 보면 난 참 자기 몸을 대개 사랑하는 사람이다. 힘든 것이 싫고 지친다. 할려면 또 제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것저것 하다보면 일이 늘어나고. 아쉬운 건 아쉬운대로 보고도 살아야하는데 힘들면서도 꼭 다 하려고 하니 몸도 마음도 지친 것이다. 지금은 체력도 안되고 팔도 안되서 못하지만 그래도 애들은 나없는 사이 집이 어떻게 돌아가든 자신의 일 하면서 잘 자고 다닌다. 그런데 내가 와서 보면 난리다. 먼지도 많고 머리카락도 떨어져있고 빨레감도 많고 주방도 더러워져있고 그러니 이것도 저것도 해야할 것이 많다. 그리고 삼시세끼는 잘도 찾아온다. 나혼자 관사에서 지낼때는 내가 먹을 수 있는 것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으면 되는데 우리 아이들은 두끼이상 같은 음식 나오면 거시기하니까 또 다른 것을 준비해야하는데 에너지가 떨어지면 이것도 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러니 우리 현미도 마찬가지지만 수많은 주부들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그러고보니 요새 자면서 여러번깨니까 더 체력이 지치는 구나! 수요설교때 나오시는 원선교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방언도 하면서 중심을 세워갈때는 더 좋았었는데 다시금 중심을 세워가야겠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살아가면 진짜 완전 인생 대박이다. 세상에 병원에서 수술하고 재활치료하고 하는 그 수많은 인력과 시간들, 의료장비와 의약품이 해야할 일을 단 한방에 해결하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치료하십니다, 떠나갈 지어다. 치료해주시옵소서 아멘 하고 자 손 올려보세요, 허리 숙여보세요 하면 완전 쑥쑥 올라가고 내려간다. 주님이 하심은 너무나도 심플하고 너무나도 완벽하시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도 못하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리며 인생 사는 것은 얼마나 부끄럽고 안타까운 삶인가! 예수님짜리 예화에서 나온 것처럼 배삯을 지불했으면 그 안에 음식값도 다 들어있는데 그런 지도 모르고 배 쫄쫄 굶고 버티다 배에서 하선하기 하루전에 그 사실을 알았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그 짝이 바로 내 짝인 것이다. 하나님 제대로 믿고 살아감으로 나도 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한 후 내 주변을 천국되게 한다면 얼마나 경이롭고 얼마나 찬란한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그 길 걸어가자고 지금 주님께서 초청하신 이 기회의 시간에 그렇게 그렇게 우리 주님과 한 마음이 되어 살아가게 되길 소원 또 소원해본다. 아버지 이 마음 주심에 감사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