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불안과 내려놓음

마음 아저씨 2020. 6. 6. 10:41

어제 잘 아는 지인께서 고기를 구워주셨는데 바람은 불고 공간은 협소한데 저러다 불이 날 수도 있겠구나 싶으면서 불안이 확 올라왔다. 지인께서는 더운데도 열심히 맛나게 고기를 구워주시는데 난 불이라는 것이 순식간에 날 수 있는데 어떠한 소방 안전에 관한 준비하나 없이 저렇게 괜찮아! 라고 말을 할 수 있는 것이구나 싶으면서 여기서 만약 불이 난다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고 있었다. 먼저는 사람의 안전이 우선이니까 통로를 보게 되었고 급하게 순식간에 불이 덮칠때는 내 손이 화상을 입는다 해도 저 구이통을 바닥으로 집어 던져야겠다, 그것도 안되는 상황이라면 저 아래로 뛰어야될텐데 와마 이건 큰일 나겠네~ 한순간에 오만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때 지나서 아 정말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나는 어떤 반응을 해야할까? 원함을 내려야겠지. 불의 방향이 이렇게 가기도 하고 저렇게 가기도 할 것이다. 그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불이 날 것이고 하나님께서 안된다 하시면 바람의 방향을 틀어서 불이나지 않게 하실 것이다. 물론 지혜롭게 대화를 나누면서 살아야하지만 모든 상황은 주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인식하고 어떠한 상황에도 원망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받고 살아가는 그 지점, 만약 집이 모두 불에 타서 재와 빚만 남은다 했을 때도 주님만 바라고 살아갈 수 있는 그 지점의 삶! 이게 현실이 된다면 정말 허망하겠지만 그 순간에도 내 안에 계신 주님으로 가득차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삶으로 가면 좋겠다 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러면서 진짜 불이 난다면 무엇부터 들고 나가야하나?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 현미 떠나갈 때 그 어떠한 것도 필요없이 다 두고 떠났다. 나도 그럴 것이다. 그걸 연습하는 것이다. 비우라 하시면 비우는 삶 말이다.

 

어제 자려는데 너무 더웠다. 세상에 여름도 아닌데 문을 다 열어놓고 이불도 덮지 않고 잠을 청했으니~ 그러다 아침에 눈이 떠지려는데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 지니라. 이 말씀을 여러번 되뇌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시구나! 말씀만 되뇌이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내 안에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것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아계시구나! 내 안에. 내 안에 말이다.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내 안에 계심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심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감이다. 내 옆에 주님의 흥건한 보혈이 흐르고 그 사이를 지나 주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이다. 그  주님앞에 나아가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있어야 하는데 내 안에 예수 계심이다. 그럼 다 된 것 아닌가!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심을 알지 못하면 버림 받은 자란 말이 이 말인 것이다. 어떻게 주님 앞에 나아간 단 말인가? 내 의지로, 내 공로로? 오직 주님의 보혈의 피를 힘입어 가는 것이다. 십자가의 은혜로, 부활의 은혜로 말이다. 지금까지 지내온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이없는 주의사랑 어찌 이루 말하랴!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하시네!

맞다 주님 은혜로 살아감이다 주님 은혜로! 아버지여 주님 은혜로 살아가는 삶 되기 소원합니다. 말도 안되는 저의 힘, 의지로 살아가려함 그만 멈추고 주님 바라며 주님 인도따라 주님 이끄심따라 가는 삶 살아가기 소원합니다. 그리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