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님과 동행하는 삶되길!

마음 아저씨 2020. 5. 25. 09:43

오늘 또 하루를 허락하셨다. 그날이 그날같고 내일도 그날 같고 그건 하나님을 진짜 믿지 않는 자의 만홀한 자의 모습이다. 내가 그런 자였다. 정말 하나님을 믿지 않고 내 생각, 내 틀 속에 갇혀서 내가 주인되어 살았던 인생이었다. 물론 지금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많아졌다는 것이 지난 날과의 차이점이다. 주님 내 안에 계시지 않는가! 막힘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형편없고 낙심되고 매가리 없으면 그 모습 그대로 나오라 하시지 않는가! 주님의 보혈로 내 모든 죄를 다 용서해주셨고 앞으로도 용서해주실 것이니 회개하고 나오라 하시지 않는가! 복음이다. 그리고 영원토록 나와 함께 살자 하시지 않는가! 얼마나 안심되고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가! 

 

토욜 오후 시민의 숲을 다녀와서 이번 주 먹을 김치를 사러 비타민 슈퍼에 갔는데 배추 김치가 떨어졌단다. 그래서 다른 것 사와서 지금 먹으면 부모 기도회 시간이 늦을 것 같아 저녁 준비만 하고 얼른 다녀와서 저녁을 예솔이랑 같이 저녁 먹여야지하고 준비하려는데 띵동하고 한 지체가 오셔서 배추김치와 상추를 주고 가셨다. 타이밍도 기가막히다. 나도 나를 통해서 아버지 노릇해드리는 그런 철든 자식이 되고 싶다. 

 

어제 저녁 예지는 혜연이와 아들, 혜진이 만나러 다녀왔는데 혜연이 아들과 너무나도 재미나게 놀고왔다. 결혼 생활이 녹록치 않다는 것도 많이 깨닫고 오고. 그 누가 완성품이 있겠는가! 원석들이 모여서 주님 믿어가는 광야길에서 서로 해치고 아파하는 과정을 통해서 보석으로 담금질되는 여정이지 않던가! 주님 믿음 놓지 않고 주님께 여쭈면서 주님 마음화되어 주님닮은 철든 자식들의 여정되길 소망해본다. 

 

아침에 출근해서 관사앞 쪼그마한 텃밭에 상추와 깻잎이 소복하게 자라나서 아침 식사할때 상추를 처음으로 뜯어 혜연이가 준 케익과도 같이 먹는데 생명이란 이런 것이구나 싶어 함박 웃음이 나왔다. 어쩜 저렇게 이쁘게도 잘 자랄까! 나도 이쁘게 잘 자라서 주님의 함박 웃음이 되는 자식되고 싶다. 오늘 하루도 주님과 진짜 동행하는 멋진 날 되길 소망하며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