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성 봄옷 매장을 바라보면서

마음 아저씨 2020. 3. 5. 22:27

오늘 예솔이랑 같이 복지카드로 신발과 바람막이를 사러 첨단1지구에 나갔는데 예솔이가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 수완으로 가기 전에 내것을 사러 콜롬비아로 가는 길이었다. 여성 옷 가게를 보는데 아 이젠 저런 봄 옷을 우리 현미에게 사 줄 수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 또 눈물이 핑 맺힌다. 우리 현미는 봄 되면 거리 좌판에 있는 옷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잘도 골라서 샀고 필요하면 매장에 들어가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옷을 기분좋게 샀었는데 많이 아쉽고 보고 싶은 시간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눈물이 맺힌다만 우리 현미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있는 영적 존재로 살고 있고 난 이 땅에서 살아있는 육적인 존재로 살아있으니 둘 다 살아있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선 육은 잠시 거쳐가는, 하나님 앞에서의 중심이 진짜로 하나님인지를 확인하는 시간들이기에 내 마음의 중심을 다 잡으면서 이 땅에 살면서도 영의 삶이 더더더더 깊어지길 소망해본다.

아버지 주님의 선함가운데 그렇게 그렇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