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신앙에서 머무른 신앙으로 가기를!
어제는 집에서 찬양을 했다가 우리 딸을 깨워버렸다. 대개 소리가 커버렸나보다. 미안해.
아침 효소식을 하고 일곡산으로 집에서부터 걸어갔다. 걷기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부지런히 걸어서 하루 2만보를 걸으면 좋겠다는 원함과 언젠가는 나도 하루종일 걸어서 100km에 도전해보리라 마음먹어보면서!
왔다 갔다 약 2시간이 조금 못되었고 벌써 만보는 훌쩍 넘어섰다. 예배때 주님 말씀에 머물라는 말씀을 들으며 예수를 믿었으나 자기나름대로 믿어서 결국 주님을 위에서 오신 분, 몸은 육체이나 그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심을 깨닫지 못한 그들이 예수님을 돌로쳐죽이려 한다는 본문 내용을 보면서 나도 내 안에 있는 나름대로 신앙이 얼마나 많이 있을까? 주님 말씀에 머물면서 본문에서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아가고 모를 때 여쭈면서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야겠구나 싶었다.
오후 식사후 간단하게 산책한 후 작은교회 모이고 나서 잠깐 낮잠을 자고 오후 떡국을 끓여서 맛나게 먹었다. 예솔이는 미현자매가 준 육계장을 먹더니 밥이 많다고 남기더니 떡국을 보고선 두그릇이나 먹었다. 요리를 잘 배우고 맛나게 먹고 먹임이 참 좋고 감사하다. 떡볶이도 후식으로 먹고 과자도 건빵도 딸기 요거트(?)도 먹은 후 다시 걸으러 나갔다. 1시간 30분가량 걸은것 같은데 하루동안 2만5천보를 걸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얼마지나지않아 스르르 잠이 들었고 깨어보니 3시47분, 6시간 이상을 깨지않고 잘 잤으나 너무 일찍이라 뒤척거리다 주님 마음 만나다 다시 잠이 들어 6시 못되어 일어나 얼른 씻고 교회가서 찬송부르고 왔다.
이번주에 목,금요일에 학교가고 다음주는 수,목,금 그 다음주는 화,수,목,금 학교를 나가게 되어 조금 바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얼른 요한복음 영어공부하고 책 조금 읽다 다시 일곡산으로 출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