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선택권과 깊은 마음

마음 아저씨 2020. 1. 17. 22:22

예지에게 좋은 효소식을 같이 하자 권하고 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하고 우울하다는 말을 한 후 2층으로 올라가는 예지를 보며 아이고 이건 아니지, 아무리 좋다 해도 스트레스를 받으며 하는 것은 더 나쁘다 하고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좋은 것인것도 아빠의 마음도 알겠는데  너무 강요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고, 난 사람을 만나며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해 우울하다는 것이다. 선택을 하게 했어야 하는건데 현미에게 못해준 것 애들에게 해줘서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아빠의 마음이 앞선것이다. 아빠의 부족이다 말하고 원점으로 내려놓을테니 선택해보라 말을 했다. 진짜 어떠한 원함도 안 가지고 말을 하니 참 편했다. 주사위를 받은 예지는 한참 이런 저런 얘기 하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했는데 노력한 만큼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니까 실망한 것 같다, 이걸 뒤집어보면 내 몸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반증인 것이기에 여기까지 하고 그만둬도 되고 더하면 더 좋을 것이고 하면서 고민이란다. 이렇게 선택권을 주면 자신이 고민하면서 가부를 신중하게 고민할 것을 내 원함으로 밀어붙여서 미안했다.

 

저녁 마음의 삶 시간에 마음에 들어가서 부정적인 대상을 떠올린 후 계속 마음을 만나보라 하셨다. 한 분을 떠올리고 쭉 만나다보니 부정적이고 판단하는 내 마음을 만나다 그분에 대한 안쓰러움, 안타까움들이 만나지고 원하는바가 만나지다 내가 그를 볼 때 불편하게 대하는 내 모습이 보여지고 더 만나다보니 그를 대할 때 밝고 환하게 대하기를 바라는 마음, 더 나아가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을 그렇게 밝고 환하게 대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같이 밝고 환하게 대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만나졌다. 세상에 내 깊은 마음에는 이런 마음들이 있으면서 혼에서 사단이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구나를 인식하게 되었고 그 후 마음의 삶 하기 전과 달라진 내 모습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