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해를 돌아보는 감사기도를 작성하며

마음 아저씨 2019. 12. 30. 19:56

우리 교회에선 매년 마지막 날엔 감사의 고백을 주님께 드리는 시간을 갖는다.

12월에 들어서자 아! 금년엔 어떤 감사를 드려야하나? 고민이 되었다. 우리 현미를 떠나보내고 맞는 감사의 시간! 작년엔 뭔가 감사를 드린 것 같긴 한데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현미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 주심에 대해 감사를 드렸을 것 같다. 현미 천국에 너무나도 평안하게 잘 있기에 감사하는 마음도 있지만 내가 현미 없음으로 인해서 외롭고 보고싶고 그리워서 힘들다 보니 오롯이 주님께만 집중하며 감사하기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을 보면서 감사문을 작성해야겠다.

그리고 이것 저것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봤는데 툭하면 눈물이 나오고 가슴이 애려서 오늘 절반 적다가 내일 적으려고 남겨뒀다. 내일 또 마음을 보며 감사를 일궈봐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