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모교육! PET와 비폭력대화 그리고 성격유형까지의 놀라운 연결

마음 아저씨 2025. 4. 15. 18:08

📘 1. PET와 비폭력대화의 자연스러운 연결

부모교육을 하다 보니 **PET(부모효율성 훈련)**와 **비폭력대화(NVC)**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비폭력대화 6차시를 마치고 성격유형 강의를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감사하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PET의 핵심 목표는 "상호 자존감 존중"**이다.

이게 바탕이 되면 좋은 관계가 만들어지고, 결국 문제가 해결되고 서로가 성장하게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존중.

이 존중이 가능하면 대부분의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도 하니까.


🎧 2. 문제소유 가르기와 비폭력대화의 실제 적용

PET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기술이 문제 소유 가르기다.

이게 되면 다음 기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문제의 기준은 단순한데 👉 누구의 감정이 먼저 상했는가?

상대가 먼저 감정이 상했다면 → 반영적 경청

내가 먼저 감정이 상했다면 → 나 전달법

비폭력대화의 4단계와도 연결됩니다.

1️⃣ 관찰 – 있는 그대로, 비난 없이

2️⃣ 느낌 – 그 순간의 감정

3️⃣ 욕구 – 내면의 필요, 원함

4️⃣ 부탁 – 구체적인 요청

예를 들어,

"당신이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제가 가장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말씀하신 걸 들으니

당신의 마음은 전혀 몰라주고 저만 생각하는 것 같아 너무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셨겠네요.

제가 당신의 어떤 면을 더 이해하고 헤아린다면 마음이 좀 편해지실까요?"

이건 상대가 문제를 소유한 상황이라서 반영적 경청을 바탕으로 한 비폭력대화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 제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인정받고 싶었거든요."

이렇게 표현하면 ‘나 전달’은 되었지만, 관계를 개선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진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순서를 잘 고려해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 3. 성격유형 강의로 확장된 배움

비폭력대화 학습 후, 오늘은 성격유형 수업으로 이어졌는데 12년 전 강의와는 달리 제 마음도 달라졌고,

참여자분들의 반응도 새로웠다.

**성격 공부의 핵심은 ‘이해’와 ‘수용’**이다.

기질적인 성격은 변하지 않지만, 인격은 변화하여 성장하는 것.

나의 성격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함이기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

오늘은 기본 4유형을 다뤘는데 행동형, 규범형, 탐구형, 이상형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조합형들도 존재한다.

강의 중,

“나는 원래 이런 형이었는데,

집이나 학교에서의 강요로 만들어진 성격이 나인 줄 알았어요.”

라고 말하며 눈을 반짝이던 참여자분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잘 관찰하다 보면

“아~ 우리 아들은 행동형이구나!”

“우리 딸은 이상형이네~”

이렇게 이해하게 되고,

그에 맞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의 역할 아닐까요? 😊


💛 4. 나를 만나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

우리 아들이 말했다.

“아빠가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을 부모교육에서 다 풀어내는 이 시간이 정말 좋은 시간이야.”

생각해보니 참 나를 알고 말한 우리 아들이 멋진 말이었다.

5기까지 한 기수당 8시간, 2주 휴강하며 진행했기에 총 40주 강의, 기간으로는 약 50주를 함께 했다.

처음엔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지만, 이제는 6기 시작(5월 13일)이 벌써 기대가 된다.

비폭력대화로 다시 시작할 것 같지만, 그 사이에 어떤 주제가 들어올지 저도 궁금하고 설렌다.

오늘 수업 후 소감을 나눌 때, 예전 나에게 코칭을 받았던 분에게 내가 이렇게 말을 했었단다.

“어떻게 이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그 질문을 이제야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다른 참여자분들도 저를 대신해 숨을 쉬어주시며 공감해 주셨는데 그땐 내 마음도 내가 몰랐었는데

이런 마음이셨구나! 알게 되었다고 나눔을 하시는데

5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의미 있었기에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 강의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기에 각 기수마다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