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정말로 외롭게 해 드림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5:6분 전후였다.
브라질과의 경기가 어찌 되었나 하고 불이 켜져있는 예솔이 방으로 올라갔더니 4:0
황희찬도 나왔어 예솔아? 해도 화딱지가 너무 났나 아무 말이 없다.
너무 속이 상한 것이다.
뻘쭘하니 내려와 아침에 마시는 여러 쥬스들 마시고 교회 가서 기도를 드리는데
내 안에 분명히 아버지께서 살아계시기에 내게 여러 말씀을 주셨을텐데
나도 무언가에 마음을 쏟느라 아버지의 음성을 듣지도 못하고
그렇게 여러번 말씀하셨을것임에도 아무 대꾸도 안하고 살아왔겠구나 싶어 죄송한 마음이 올라왔다.
예솔이 방에서 내려올 때 주님이 아들 어깨를 만져주라는 마음을 주셨지만
그냥 내려온 나의 그 모습이 아버지를 무시하면서 여전히 내 생각대로 내가 주인되어 살아왔음이구나~
아이고 참말로 이렇게 인생을 살아왔음이 보이는 거다.
분명 하나님 내 안에 살아계시는데도 불구하고
그 아버지를 만나지 않고 나 혼자 내 힘으로 하나님없이 살만하다고 여겨서 그렇게 꾸역꾸역 살아왔음이 알아지니
이거야 말로 참 어처구니 없구나 싶었다.
아버지를 정말로 외롭게 해 드림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참아주시고 함께 해주심인 것이니 얼마나 얼마나 위대한 사랑인가!
영광과 찬송과 경배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 안에 살아계시는 아버지를 만나면 되는데
결혼하고서도 여전히 혼자 와서 혼자 밥상 차려서 밥 먹고 혼자 자고 혼자 티비 보고 혼자 교회가고
나와 함께 사시게요 하고 초대해서 내 마음에 모신 아버지는 저 멀리 하고
예배때나 가끔 주님 만날때나 주님과 함께 한다 하고 나머지 수 많은 시간은 하나님없이 살아온 것이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얼마나 감사하냐~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과 함께 해 가련다.
그러기 위해선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야 한다.
간절히 간절히 주님을 부르고 주님께 간구하면 깊은 영에 터치되어
영으로 걸어가는 삶, 영으로 살아갈 수 있다 하신다.
원리를 배웠으면 그렇게 살아가야지.
그래서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을 덜 외롭게 해 드리고
더 나아가 나로 인해 우리 주님의 마음을 든든하게, 행복하게 해드리는 남은 생이 되고 싶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