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깨달음

해피버쓰데이투미!!!!!!!

마음 아저씨 2022. 11. 24. 09:19

아침에 눈을 떴는데 오늘이 생일이구나!

해남군 화산면 율동리 용덕마을에서 엄마 아빠 결혼 9년 만에 낳은 아들이니 정말 기뻐하셨겠다!

그 시골에서 태어난 내가 아버지 덕에 광주로 이사와서 살다

숙자누나 매형덕에 영화아파트로 이사왔기에 우리 현미도 장인 어른 목회 장소가 영화아파트여서

이렇게 만나 결혼하게 인도하심으로 우리 아들 딸까지 내려옴이구나 싶어 참 감사가 되었다. 

동시에 와마 나 어릴 때 외가에서 똥통에 빠졌었는데 이 사실도 확인해야겠다 싶어 이모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대체나 빠지긴 빠졌는데 한쪽 발만 빠졌다 하신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내가 태어나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떡이랑 갖가지 것 준비하시고 증조외할머니도 포대기 사서

고창에서 해남까지 가셔서 축하하셨단다. 

정말 얼마나 묵혀있던 숙제를 다 한 기분이셨을까 싶다. 

고마워요 우리 어무니 아부지!

그리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증조 외할머니 또 나를 어릴 때 키워주신 우리 막내 이모!

감사합니다!!!!!!!

 

새벽 기도 후 집에 들어가려는데 예지 차가 있는 거다. 

음마 예지가 차를 놔두고 갔을까? 드로도 없는데 왜 차가 저기 있지 하고 집으로 향해가는데

아빠야?~ 하는 거다. 

어 아빠야!!! 예지 어디있니?

나 여기있어 하면서 출입문 입구에 큰 냄비와 쇼핑백을 들고 서 있길래 뭔 일이래니? 했더니

아빠 줄려고 미역국 끓이고 준비해서 왔다는 거다. 

이건 완존 상상도 못했던 것이다. 

집에와서 내가 좋아하는 명태 전 해동하면서 

어제 일본과 독일 축구 조금 보고 자려다 재미있어서 그 틈틈이 미역국을 끓였고

아침에 전하려고 준비해 왔다는 이야기, 풋살 이야기~

난 어제 회식 이야기, 똥통에 빠진 이야기 등등 얘기 나누는데

아들도 아빠 축하하려고 일찍 내려와서 같이 맛나게 먹었다. 

너무 맛있다고 예솔이는 더 떠서 또 묵고 나도 또 묵고. 

저녁은 예솔 예람이랑 같이 저녁 먹기로 하고~

예람이가 함께 하니 이 또한 참 좋다~~

설겆이 다 하고 가는 예지가 허그해야지 하고 허그하는데 눈물이 핑 돌더라. 

엄마 없으니 엄마를 대신해서 아빠를 온 마음으로 축하해주는 우리 딸이 고맙고 우리 현미도 생각나고!

엄마 아빠의 기다림, 정확히 말하면 아빠의 기다림의 선택 덕분에 내가 이 땅에 주님 은혜로 태어난 것이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인승이 말처럼 주님 마음 닮아가는 복된 삶 살아가는 남은 생 되길 소망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