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정말 대단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어제 한재중 칼림바 수행평가를 하는데
그래도 애들이 이렇게 성장을 했구나 하는 감사한 마음이 만나지면서
이 수업을 하게 해준 장성남중 노지영 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올라왔다.
그리고 친구 샘의 수업을 참관하러 갔더니 그 노지영샘이 있는 거다. 참 반가웠다.
수임샘의 수업을 보면서 거의 많은 수업은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과정을 보여주는 수업이라 참신했고
4인1조가 아니라 2인 1조여서 해야만 하는 시스템, 친구들 작품도 보면서 동기 유발도 되고
자연스럽게 공감하며 피드백하는 모습들이 좋아보였다.
어쩌면 한결같이 한 학교에서 35년동안 근무하며 그것도 광주에서 목포로 날마다 출퇴근하면서 살았는지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수업 마지막 아케펠라로 그 반 아이들 5명이 부르던데 이야 이건 또 다른 매력을 주는 모습이었다.
수업 후 협의 회 시간 화기애애한 가운데 각자 자기 소개하고 질문과 답이 오간 후
교과연구회 전학공에서 준비한 간식과 책 그리고 수임샘의 아카펠라 CD를 선물로 받고
옆 강의실로 옮겨 째즈 연수에 들어갔는데
강사님이가 어쩜 저렇게 피아노도 잘 치는데 노래도 잘할까 싶었다.
그리고 이런 연수는 전라남도 연수원에서 정식으로 교사들을 모집해서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유는 이 연수를 수업에 적용한다면 애들이 대개 행복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연수 중간 3행정도의 시를 적으라 하고 그에 맞춰 째즈로 입혀준다 해서 어떤 마음을 표현할까 싶어
아침에 감사했던 칼림바 그리고 노지영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다음
강사님께 시 다 적었어요 했더니 대체나 째즈의 핵심인 즉흥성과 다양성으로 바로 곡이 나와버리더라.
처음 것을 촬영을 못해 강사님께 째즈는 즉흥성과 다양성이라 하셨는데
이 가사로 다른 째즈버전으로 하면 어떤게 나올까요? 했더니 또 째즈로 옷을 입혀 주시는 거다.
그래서 얼른 촬영에 들어갔다.
우와 순간적으로 두곡을 더해서 총 세곡이 나와버리더라~
연수를 들으며 어쩌면 저것도 패턴이 있고 그 속에서 자기만의 개성을 표현하다 보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연주가 가능하다던데 누구나 배우면 가능하겠다 라는 생각이 살짝 들긴 했다.
모든 연수가 끝난 다음 처음부터 실용음악을 전공했는지 질문하려했는데 연수 말미에 수업 시연을 해보고 정말 오랜만에
이런 시안을 준비했다는 말을 들으니 음마~ 그럼 음악교육쪽인가 했는데 대체나 우리과 후배 09학번이라는 것이다.
정애련 선생님 제자였다고~
우와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더라!!!
성악을 전공한 친구가 피아노를 그것도 그 복잡한 째즈 피아노로 방향을 선회하여 주도적으로 살아감이 너무 멋져보였고
큰 박수와 아낌없는 격려를 주고 싶었다.
강사님과도 인사하고
우리 친구 수임샘하고도 인사 한 후 내년 명퇴하거든 목포 내려와 점심 먹자 말하고 바이바이했다.
그리고 재영이 차로 광주로 가면서 또 이런저런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물 흐르듯 흘러가서 금방 도착해버렸다.
고맙다 재영아!!!
내년 명퇴가 된다면 나의 마지막 참관 수업이 이렇게 끝이 났다.
역시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대개 신선하고 에너지를 일으키게 함이어서 감사하다.
어제도 선하게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