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나 잘하세요~~
오늘같은 날은 더 늘어지게 푹 잠 좀 자고 싶은데 6시가 못되어 일어나버렸다.
침대위에서 느그적 느그적대다 아니다, 영하함 파일 틀으면서 시작하자 하고 내려와서
주님 마음 만나고 7:30 즈음 커피와 함께 파파드림 빵을 맛나게 먹었다.
이번 주엔 에어워셔 청소를 하리라 마음 먹어서 설겆이 간단하게 한 후 청소를 하려고 케이스 밑부분을 봤더니
와마 와마 더럽든거ㅠㅠ
이것이 무슨 에어워셔가 되었겠나 에어더티가 되었겠다 싶었다.
글고보면 어찌 에어워셔만 더러우리요~
내 밑 바닥을 펼쳐보면 얼마나 시궁창이 그득그득 쓰레기로 쌓여서 악취가 날까 싶었다.
일곡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횡단보도를 자전거로 달리는데
신호등이 파란색인데도, 사람이 보행하고 있는데도 한 차가 씽하니 지나쳐서 가려고 하는 거다.
그걸 보고서 어허 이건 아니지~~ 그러지마~~ 하며 바리세인 되어 판단하고 가다
목에 걸고 있는 백을 자전거 앞 바구니에 널려고 하는 찰라 핸드폰이 도로변에 떨어져버려서
얼른 주으려고 자전거를 받침대에 받춰놨는데 핸폰 주으려 간 사이 넘어져서
우유가 주루루루루 뒹글어가고 버섯 등은 엎어지고ㅠㅠ
니 꼬라지나 보세요~~ 남 판단하지 말고 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자전거를 타고 또 슝하고 달리는데
또 한 차가 파란색 신호등인데 중앙선을 침범하여 횡단보도를 거쳐 좌회전을 하는 모습을 보고
어 저차보소~~ 하려다 방금 전에 일이 떠올라서 찍 소리 못하고 니나 잘하세요 하고 왔다.
알아챘으니 이 정도지 진짜로 얼마나 많이 바리세인 되어 감히 하나님이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을
판단하고 살았을까 싶으니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
우리 주님 이 모든 죄를 영원히 용서하셨음이 동시에 떠오르니 감사 또 감사하다.
일곡 산을 오르면서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맞아 맞아 양 같이 내 마음대로 살았거늘 이 죄악을 우리 주님께 담당시키셔서 죄용서 해 주심이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맨발로 걸었는데
지난 주 대비 더 수월하게 다녀왔지만 내려올땐 체력이 떨어져서 배도 고프고 지치더라.
다음 주엔 일용할 간식과 물을 들고 가야겠다.
어제 저녁에 우리 예솔이의 절친과 도형상담을 하면서
이 친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어서 좋았고
저녁을 성철 미현네 집에서 우리 패밀리들과 같이 먹었는데
정말로 명절 밥 같은 밥을 먹었다는 예지의 말이 마음에 남더라~
현미가 떠올르고 미안하기도 하고~~
오늘도 주님안에서의 삶 살아가고 싶다.
오후엔 장례식장에 다녀온 후 계시록 듣고 창세기 마음 일기도 작성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