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석 2탄

마음 아저씨 2022. 9. 11. 13:37

어제 점심은 처가 패밀리와 함께 어느 멋진날에서 서양식으로 맛나게 먹었는데

너~무 손님이 많이 와버리니까 정신을 못 차려버리더라~

주문한 음식도 안 나오고 에이도도 깜빡해서 벨을 울려도 듣지도 보지도 못하고

그래서 예지와 내가 양 손 높이 들어 우리 친구들을 외쳤지만 결국 허사가 되어

예솔이가 카운터에 가서 다시 주문하고~~

그래도 우리 현미 떠난 후로 명절때 온 패밀리가 다 모여서 많이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쉬운 건 하은이, 하민이와 더 가까이서 이야기를 못 했다는 것!

바로 영락공원으로 가자 하셔서 

아이쿠야 힘들겠구나~ 그래 한번 울고 오자 하고 영락공원 가는 노선을 탔으나

너무너무 차량이 많아 2차로 간 후 우회전 하려 했더니 

경찰님들이 쭉 지키고 계셔서 우회전 하지도 못하고

꾀를 부린다고 어떤 골목길을 따라 가면 쭉 갈 줄 알았더니 조금 가니까 노선 끝!

이 상황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려다 그냥 걸어가자 해서 

드로 예지 예솔과 함께 쭉~~ 걸어갔다. 

2추모관 2층 장인 어른, 3층에 현미!

처남댁이 꽃 두송이를 가져와서 달아놓고 잠깐 있다가 내려오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으면서도 그래도 현미의 유골함이 들어있는 케이스 앞 부분의 사진을 어루만지니

가슴이 먹먹해지면서 속이 상하더라~

연중 명절에 찾아가서 성묘하는 모습이 마음없이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는 말씀처럼 될 수도 있겠구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 생명이 이 땅에서 함께 하다가 먼저 떠나간 후에 속상함, 애닯음, 그리움의 마음들은 

나와 친밀도의 정도겠구나 싶었다. 

이건 일상의 삶에서 늘 떠오르고 그리워지는 삶의 일 부분이다. 

그와 같이 주님을 내 삶에서 함께 함을 믿지 않고 삶따로 예배 따로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없는

종교의 일환으로 살아감이구나 싶다. 

추모관에서 내려와 헤어진 후 우린 다시 걸어서 쭉 내려가다 사진도 찍고 

시골길도 걷다 차를 타고 가는데 또 너무너무 막히는 거다. 

우회전 해서 가다 예지가 카페갈까? 오케이 가자~~

오프터커프 라는 카페에 갔는데 엄청엄청 손님들이 많아서 겨우 한자리 얻어 빵과 함께 먹는데

커피 대기 시간이 20여분~~

와우 커피 마시면서 우리 아들 사업 이야기 듣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해서

매장 임대하는 보증금과 월세 부분도 솔직하게 협상도 해보고

처음부터 완벽하게가 아니라 있는 정도에서 여기저기 발품 팔아서 시도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이런 이유를 들어 말하니 예지는 옆에서 그래~~

또 얘기하면 또 그래~~

어찌 인도하실지 주님 인도하심따라 살아가는 우리 아들 되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