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9월이면 더 생각나는 엄마!
마음 아저씨
2022. 9. 3. 11:35
정말로 완연한 가을이다.
어제 우리 딸 인스타를 보는데 9월이면 생일인데 더 많이 엄마가 생각난다고 올렸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조잘조잘 이야기하고 엄마로부터 감탄과 공감과 명쾌한 답을 받아갔었기에
엄마한테 할 말이 얼마나 많을까 싶었다.
유난히도 엄마간 그 해 가을 하늘은 너무너무 청명하고 아름다워서 줄곧 하늘을 쳐다보며 그리워했었다.
예지를 임신했던 92년 여름!
주공아파트 바로 옆 주공시장에서 수박 한덩이를 사와서 한통 다 먹은 후 밤새 화장실을 들락 거렸었는데
그때도 그립고 예지 태어나서 집에 데려와
고이 자는 아이 깬다고 까치발 들고 옹아리하는 모습 보며
너무너무 행복해했던 우리였다.
집안은 늘 음악이 찬양이 흐르고 있었고 아이들이 커가면서는
직접 부르는 생음악과 엄마의 피아노 반주가 일상이었었다.
많이많이 웃고 틈나면 퇴근 후 소호요트장, 만성리, 흥국사 등등으로 놀러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했던 우리 패밀리!
우리 현미 이땅에서의 소풍 다 마치고 천국에서의 영원한 소풍을 주님과 함께 누릴 것이기에
너무 애닯아하지 않고 나도 영안에서 주님 만나며 주님으로 채워져가고 싶다.
내 안에 우리 주님 살아계심을 감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일인가!
오늘 하루도 선물로 주셨으니 감사히 받고 주님과 함께 살아가기 원하고 또 소망한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