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주님으로 물들어지길!

마음 아저씨 2019. 10. 30. 09:22

사람은 그렇게 쉽게 죽지 않나보다.

어제 숨이 거칠게 내쉬어질때 이래서 환자가 되면 인공호흡기를 다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숨쉬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지만 수업하고 관사에서 잠을 청하는데 이러다가 그대로 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얼른 폰에 애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녹음을 했다. 카톡으로 남길 말도 남기는데 전송하지는 않고. 

희한하게 체력이 급 떨어진다. 숨쉬는 것이 쉽지않다. 

우리 현미는 늘 이런 상태였을 텐데 참 그가 대단하게 더 느껴진다. 

단 한마디라도 내가 죽은 후에 어떠하다는 말을 안 꺼냈다. 어찌했든 회복하려고 정말 부단히도 애를 썼었다. 

나도 애들에게 그러하리라. 


아침에 성철이 차를 타고 오면서 우리도 잘 늙어서 바울처럼 다른 이를 도울 수 있는 그 지점은 살다가 주님 품에 안기면 좋겠다 했다. 내가 무슨 내 능력과 힘으로 도울 수 있겠는가! 한다 하더래도 그 영향력이 얼마나 가겠는가! 주님으로 내 영이 물들어지다보면 주님의 지혜, 주님의 사랑, 주님의 마인드가 흘러 나와서 나와 주변을 천국되게 함이제!


어제 저녁에 우리 딸이 자신도 힘든데 식사할 때 이야기도 같이 안하고 올라가고 설겆이를 자신이 한다고 너무 짜증난다고 했다. 아이고 깜짝 놀라 파동기를 하다 얼른 내려가서 미안하다 했다. 아이고 아비라는 사람이 자식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이러고 있나 싶어 너무 미안했다. 아들은 아들대로 힘들어하고. 그래도 감사하게 답답함을 표현한 후 같이 차도 마시면서 희락을 하기로 하고 다시 주님 안에 들어가려고 애쓰는 꼼지락이 있어 참 감사하다. 내가 어여 정신 차려서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서 애들을 잘 케어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린다. 


아버지여 제 몸과 마음이 주님으로 어여 더 물들어가서 우리 아이들 주님의 사랑으로, 주님의 선하심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오늘도 그렇게 그렇게 선하게 인도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