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관사에서의 잠

마음 아저씨 2019. 10. 25. 15:01

3주만에 관사에서 잠을 잤다.

퇴근 후 영광 물무산에 가서 맨발로 한시간 이상 걸었다. 날씨는 쌀쌀하고 날도 어둑어둑해졌지만 주님 만나기 들어가며 올라갔다가 주님 말씀 되뇌이며 내려왔다.

시장해서 추어탕을 먹으러 갔더니 문을 닫았기에 자주 갔던 옥당골 곰탕집에 가서 곰탕 한 그릇 먹고 관사에 들어와 먼저 간만에 청소를 한 후 씻고 책상에 앉았다. 그런데 마음이 허하다 보니 더 먹을 것을 찾게 된다. 생협에서 만든 과자 한 봉지를 먹고도 배가 덜 찬 느낌이 들어 냉동실에 보관된 베이글을 세 조각 먹고 수행평가 체점을 하는데 잠이 오는 거다. 아 이거 너무 많이 먹었는데 하다가 누웠는데 잠이 안 올 것 같이 하더니 잠이 들었다. 새벽에 두번 정도 깨고 6시 넘어 일어나서 개미허리를 마시고 찬송부르고 운동장에 나와 간만에 뛰기도 하고 평행봉도 하고 와선 칼슘을 먹은 후 아침 식사하고.


개미허리를 공복에 먹으란 것을 오늘 처음으로 마셨는데 와 속이 난리가 났다. 네번인가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그때 들었던 생각! 요즘 개미허리와 칼슘, 발렌스x 세가지를 마시는데 칼슘을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고 개미허리는 장의 유익균을 만들어 주는 것, 발렌스 x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라 3종 세트란 생각이 들었다. 형편이 되는 대로 몸의 회복을 위해서 복용을 해야할 것 같다. 특히 난 뼈가 안 좋으니 칼슘은 잘 복용해서 나중에 골다공증이 와서 피해를 주는 삶을 살아가지는 말아야지 싶다.


밤만 잘 보내면 아침엔 참 여유가 있어서 좋다.

눈도 덜 피곤하고 수업을 4시간을 하는데 별로 많이 지치지도 않는다. 점심 후 지치길래 한 숨 자고 났더니 눈은 따금거리지만 괜찮다.


남원이가 보낸 영상을 보는데 말기암 환자를 비롯해서 죽음을 앞 둔 분들의 표정이 너무나도 극명하다는 말씀, 그리고 부활을 주님을 영접후 그 분때문에 천국에서 만나면 되기에 천국 소망과 복음 전도의 사명을 가지고 너무나도 든든하게 살아간다는 간증을 들으며 도전이 된다. 그 분과 나의 차이가 있다면 난 너무도 현미를 의지하고 좋아해서 내 편인 한 사람이 옆에 없는 이 허전함을 채우기 힘들다는 점인데 이 점도 주님으로 더더더더 채워서 능히 이겨내고 복음을 전하는 삶 살아감으로 주님 마음 시원하게 해드리는 삶 되길 소망한다.

아버지여 그렇게 선하게 선하게 인도하소서.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