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수업 그리고 예솔이와 장모님!
요샌 하루 하루가 참 겁나게 더디간다.
솔찬히 뭣을 한 것 같은데 보니까 인자 한시간 반 했네~~
입에서 단네가 단다 하는데 서서히 가슴이 불편해지고 숨쉬는 것도 급해지면서
울렁증이 일어나려해서 어어~~ 이거 아픈 조짐이 오려는데 하고서 걸으며 하는 말
아이고 살겄네!
아이고 죽겄네를 하려다 예전 영사역하는 목사님이 죽는 다 말고 살겄네 하라 하셔서 연습하다보니
오늘 같이 팍팍할 때 불쑥 튀어나온 말이 아이고 살겄네 였고
동시에 따라나오는 말이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는 말씀이 나왔다.
아 이렇게 연결이 되는 구나~ 참 감사하다.
조금 전만 해도 아이고 지치다, 아이고 환장하겠구만 하려다
아니 아니지 지금 내가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 거하는 가지인데 내가 그걸 못 믿고 사니까
이런 반응이 나오구만 하고선 다시금 말씀을 되뇌이는데 밋밋하다.
왜 그러지?~
음 내가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을 진짜 믿지 않고 주댕이로만 나불거렸구나가 알아채져서
다시금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을 진짜 믿는 믿음 일구고 되뇌었더니
진짜 감사함, 주님 내 안에 함께 하심이야가 감각이 된다.
그리고선 늘 일어나는 반응인 깊은 숨이 쉬어지고 몸이 가벼워진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아이고 환장하겄네 하는 말을 여러번 하면서 다녔을 텐데
내가 묵상을, 되뇌임을 힘들다, 환장하겄다를 묵상하고 살았구나가 감지가 되니
왜 내 삶이 힘든 지가 보여지더라.
말이 씨가 된다는 말도 맞는 말인가보다.
앗 오늘 퇴근 후 이발하기로 했는데 또 깜빡해버렸다.
내일 퇴근 후 이발하리라!
우리 목사님 같이 철저하게 몸관리 마음관리 하시는 분도 코로나에 확진이 되셔서 깜놀이었다.
월요일엔 영에서 하나님 만나는 날인데 확진으로 못하셔서
오늘 같은 날 귀하게 사용해야지 하는 마음에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하고
이번 주 수요나눔 할 것 마음에서 풀어보고 필요한 것은 적어봐야겠다.
오늘 교무실에서 여러 일을 하다가 5,6교시 수업을 하는데 너무 좋은 거다.
교감선생님께도 저 5,6교시 수업 잘 하고 오겠습니다 하고 교무실을 나오는데 행정사샘이 내 속을 알고 웃으신다.
5,6교시에는 일을 못 합니다~~ 수업해야 합니다~~^^
수업을 하는 것이 참 좋구나 함을 절로 깨닫는 시간이었다.
수업을 하니 힐링이 된 것 같더라~~
예솔이가 제대해서 할머니 찾아뵈러 갔다.
지체가 보내준 찰밥과 참외, 배 몇개를 들고서 ~~
아무래도 보고싶은 현미의 아들이 제대해서 온 것이니
현미를 보는 듯이 반갑기도 하고 그가 없는 현실에 눈물 지으시리라!
남은 생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 주님 품에 안기시길 소망 또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