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죄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예지의 인스타를 보는데
예지이 속내를 글로 풀어져있었다.
아 그랬겠다~~ 많이 많이 힘들었겠다~~
그걸 깊이 헤아리지 못함에 미안했다.
그리고 찬양하다가 예솔이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부르며 녹음을 했다.
예지에게 보내면서 우리 주님의 마음을 더 담아서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 실제임을 믿어가자! 라고 전하고 싶었다.
그리고 녹음한 곡을 들어보니 너무 빠르고 마음이 덜 실려보였다.
그래서 보류~
다시 마음을 모아서 영의 찬양이 조금 더 되어지면 보내보련다.
예지를, 예솔이를, 그리고 나를 향한 아버지의 생각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임을 우리가 믿어가고
그래서 실제로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남은 생이 되길 소망 또 소망한다.
이틀전 대장내시경 받으러 가서 내 부족임에도 탓한 내 부족이 더 만나지면서
그 간호사께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사과해야겠다는 마음이 만나져서
어제 커피를 들고 가려했는데 깜빡해버렸다.
오늘 시민의 숲을 거닐면서 계시록 말씀 듣다가 버뜩 생각이 나서 그래 바로 가자 하고서
점점 그 병원 가까이 가려는데 마음이 불편한 것이다.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코로나 시대에 무슨 커피를 사 갖고 간단 말이냐?~
반응이 시큰둥하면 어떠느냐?~ 등등 이런 저런 자기보호의 생각이 뜨는 것이다.
내 육과 혼에서 사과하려하니 불편한 것이고
아침에 다시 묵상했던 것처럼 형제에 대하여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말씀처럼
내 부족을 보여서 그 분의 마음을 어이없게 했으니 이건 사과해야한다~
이걸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내 입장만 헤아리는 여전한 자기중심적인 모습이다 하고
병원 가까이에 있는 이디야커피가 있어서 달달한 것과 라떼를 주문해서 병원으로 들어갔다.
호기롭게 판단하고 탓하던 그 모습은 어디가고
아주 조심스럽고 쭈뼛한 모습으로 들어가서 그 분을 만났는데
모자까지 쓰고 마스크까지 착용했음에도 금방 알아본다.
아주 띠꺼운 표정으로 왜 또 오셨어요 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더라~
기억하시겠냐?~ 그제 탓해서 사과하러 왔다 하고 커피를 드렸더니
아니 아니 괜찮아요 하더니 감사합니다, 원장님께 말씀드리께요 하고 받으시더라.
나오면서도 찝찝한 거다.
내 모습이 초라해보이고~
그래 다시 중심을 세웠다. 이게 나의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모습이다.
이 모습 그대로 인정하는 거다. 나는 정말로 죄인이지 않는가!
죄인이 죄인을 인정하는데 뭔 초라함이 있단 말이냐?~
아침에 기도했던 것처럼 하나님과 말씀 앞에 서서 납작 엎드러지는 기본기가 안되어서 나온
인간적이고 혼적인 반응이다.
부족하지만 이렇게 꼼지락하는 것이다.
내 안에 주님 살아계시기에 그 주님 앞에서 또 사람앞에서 진실하게 죄인이라고
납작 엎드러지는 그런 삶 살아가는 거다.
진실하게 진실하게 살아가자 하는 마음이 드는 시간이다.
아버지여 저는 죄인입니다. 이렇게 고백했는데 속이 시원해지면서 희락이 터진다.
감사하다. 우리 주님 이런 고백을 기뻐하신다는 말이다.
진실하게 주님과 사람앞에서 살아가기 원한다. 아버지여 그리 인도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