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축제 끝!!!

마음 아저씨 2021. 12. 24. 20:37

아따 고되다~~

예전 구례중학교 축제 준비할 때는 리스트를 빼곡이 적어서 일일이 체크해가며 진행했는데

이번엔 몇개만 하고 좀 실수해도 되고 원함을 빼고 하자~~

어찌되든 축제는 혹 내가 없어도 돌아는 간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말 그대로 애들의 축제가 되게 지원하자 하고 준비했는데

드디어 오늘!

어제 리허설 때 일렉 기타가 고장이 났는데 그 아이는 스피커와 연결이 안 되었는데

마치 연결된 것처럼 연주하는 것이다. 

아 만약 축제 당일에도 이런다면 저 아이는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 싶어 

여기저기 연락해서 일렉을 구해봤지만 안 나온다. 

그래서 이것도 원함을 내리고 통기타를 앰프에 연결하는 것이 우리 집에 있으니 그것이라도 가져가야지 하고 

울 아들한테 사정말했더니 유빈이에게 있을 수 있다 해서 우와 이렇게나 가까운데 있단 말이야 하고 

전화했더니 안 보인단다. 

그래서 또 원함 내리고 있는데 예솔이한테 우리 집에 옛날에 사용하던 것이 있단다. 

어허 진짜로 가까운데 있었네 그랴~~

그래 확인했더니 대체나 있네. 그래서 유빈이한테 체크해달라 부탁하고 이 기타를 잘 챙겨서 

학교로 가져갔다. 

다행이 어제 고장났던 것을 강사샘이 고쳐서 예솔이 것으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그 아이가 잘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다행스러웠다.

오전 공연만 하는데 2시간 30분이 걸렸다. 

점심때 부스체험 돌아가는데 이 때부터 체력이 떨어지더라. 

오후엔 우와 축제가 아니라 서서히 숙제가 되어갔다. 

이래서 젊은 친구들이 들어와서 바톤 터치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어찌되었든 아이들은 신나게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환호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 좋으면서도

코로나 거리유지 때문에 애들은 앞으로 나오려 하고 난 들어가라 해야하는 상황이 참 아쉽더라. 

한 아이와 대화하다 전교생이 함께 한번에 공연하면 좋겠다면서 운동장에서 하는 방안을 말하는데

우와 난 그런 생각은 못했는데 참 신선했다. 

내년에 하게 된다면 이 의견을 가지고도 학생회에서 조율해봄도 좋을 것 같았다. 

두번 공연때문에 음향팀, 조명팀 관계자 분도 고생 많이하셨다. 

아침 8:20경에 오셔서 오후 5:40경에 철수하셨으니~~

그런데 이 분 스토리를 잠깐 봤는데 아픔이 있었음이 알아져서 다음 주에 함 만나서 

식사를 하든 커피를 마시며 삶을 나누고 싶었다. 

오늘도 선하게 만지심에 감사하며 더 체력적으로도 회복이 되어서 

주님 인도하심 잘 따라가고 싶다. 

감사해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