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담양군 보건소

마음 아저씨 2021. 10. 4. 11:41

어제 아침 시민의 숲 간단하게 산책한 후 담양군 보건소에 가서 pcr검사를 받았다.

수동감시자는 2주동안 1주일 간격으로 두번의 검사를 받는 것이 의무사항이다. 

북구 보건소로 가려다 미리 블로그를 봤더니 일찍 간다 해도 한참을 기다린다는 내용을 읽고

맞아 작년에 북구 보건소로 갈때도 그랬었지 하고선 담양으로 간 것이다.

대체나 5~6명만 기다리고 있어서 전화로 신청하니 주소는 광주인데 담양에서 수동감시중이냐 해서

수북중이 학교여서 그렇다니까 아네~~ 하고 2분 후 바로 검사 실시!

왼쪽 콧구멍을 쑤시더니 오른쪽으로 다시 넣을께요 하시는 거다. 

다른 분 검사하시는 것을 보면서 와~ 잘 참으신다! 

저 검사하시는 분이 안 아프게 검사를 잘 하시나보다 생각을 했었고

내 왼쪽 코구멍에 넣을때 대체나 안 아프네?~ 했는데 오른쪽 구멍으로 바꾸시니 왠걸 예전의 그 기억이 선명해진다. 

뒤로 무르지 말고 앞으로 오라 해서 pcr검사 끝

재체기를 시원하게 한 후 담양 수북 여기 저기 드라이브하다 집으로 와서 예배 드렸다. 

전혀 다른 차원의 죄사함에 대해서 듣는데 맞아 우리 아버지께 죄인정하고 가기만 하면 돼~~

다 용서해 주시려고 작정하심이야! 자기보호 하지 말고 탓하지 말고 내 부족만 인정하는 거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후 창세기 시간에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 변함없는 은혜로 함께 하심에 대한 마음이 터치되어 

한편에선 감사하고 한편에선 여전히 믿음없이 반응하고 무의식에서 오는 짜잔함을 갖고 살아가고 있음에 

죄송한 마음이 만나졌다. 

창세기 후 또 자건거를 타고 시민의 숲을 가야하는 시간인데 pcr검사를 받았으니 자가격리!

아빠의 자가격리로 여기저기서 과외하고 밥먹고 있을 딸에게 톡하니 방금 끝났다면서

이모가 준 밤 같이 나눠먹자 해서 저녁은 밤을 쪄서 맛나게 묵었다. 

근데 저녁 모임 때 대개 힘도 없고 허리도 아파서 왜 이러나?~ 싶어 원인을 살펴봤더니

아침은 빵과 커피, 점심은 과일 간식 롤케익과 커피, 저녁은 밤

하루종일 밥을 안 먹었구나 싶어 모임 후 밥과 국을 협찬 받아 맛나게 묵었더니 대개 배가 부르더라. 

 

오늘 아침 9:02에 음성결과가 나와서 기쁜 마음으로 자전거를 타고 시민의 숲을 기분 좋게 다녀왔다. 

오후엔 시민의 숲 그늘에 앉아 책도 보고 파일도 들으며 가을의 맛을 누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