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일드와 나의 방향성
어젠 우리 아들이 주도하는 더 마일드 연주팀의 광산문화예술회관 공연이 있었다. 영화 OST를 연주하기에 스크린에 영화를 틀어놓고 연주하는 것이라 300석을 채우기로 하고 계약을 했다면서 여기저기 열심히 연락을 하 였는데 80몇석 되었다고 분발하라고 주최측에서 연락왔다한다. 그러더니 120 몇석 그러기에 나도 뭔가 힘이 되어주어야겠다 싶었다. 우리 현미가 있었더라면 아는 지인들에게 열심히 톡을 보내거나 전화를 했을 것이다. 생각나는 10여분께 연락을 드렸는데 공연장에서 20여분을 뵜다. 서로 연락해서 가족도 오시고 다른 선생님도 오시고 감사하고 힘이 되었다. 우리 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다는 마음도 들고 말이다.
그제 12:53까지 멘트 준비하느라 이제 잔다는 연락을 받았으니 아들 입장에선 뭔가 자신이 주도하는 팀의 리더로서 공연을 의도한 대로 잘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많았다고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내 목소리와 많이 닮았단다. 어릴때는 닫힌 소리였는데 감사한 일이다.
더 마일드 팀이 계속 여기저기에서 연주를 하더니 호흡도 잘 맞고 보컬 소리도 좋고 더더 빛깔이 깊어져간다. 이제 우리 아들 군대가면 해체될터인데 앞으로 어찌 인도하실지 주님의 선하심을 기대한다.
나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까! 지금 내가 해야할 시급한 것은 주님으로 가득차서 영으로 충만한 상태되는 것이고 그런 후 주님의 인도하심때라 살아가고 싶은데 지금 드는 생각은 섬에 가서 목회를 해도 좋겠다는 것이다. 그냥 드는 생각이다. 섬에는 아무래도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계실텐데 그분들이 마지막 인생의 뒤안길에서 주님을 더 깊게 만나고 주님 안에서의 삶 알아가시다 천국가시게 한다면 참으로 의미있겠다 싶다.
주여 주님의 선하심으로 인도하소서 아멘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