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아들한테 인터넷 편지를 쓸 수 있는 날이다.
오전 3시간 오후에 출장이어서 바쁠 것 같아 방금 편지를 작성하려고
실명확인 후 훈련소 홈피에 들어가서
작성하다 보니 140자 안에서만 써야한단다.
이런~~
사실 어제 대략 작성해놔서 지금 마음을 표현한 후
그 내용을 붙여넣기 하려했는데
다시 수정!
뺄건 빼고 핵심만 적어서 보내는데
아들 생각하니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였다.
그리고 잠깐 주님 마음 만나는데
너무너무너무너무 부족한 애비도
군에 있는 아들을 떠올리며 이런 마음이 드는데
우리 아버지께선 지금 나를 보시면서 어떤 마음이실까?
너무도 사랑하시고 애틋해하시고 정말로 소중하게 보시겠다는 마음이 만나져서
희락이 터져나왔다.
이놈 자식 어떻게 한가 보자 하시는
두렵고 떨리는 아버지만이 아니라
한없이 자애롭고 한없이 사랑이 충만한 아버지 안에서
자나깨나 함께 살아가고 있음이다.
그러기에 깊은 안도의 숨이 터져 나오고
깊은 안정감이 든다.
우리 아들도 이런 주님의 사랑 가운데
잘 이겨내길 바란다.
아버지여 주님 선하심으로 만져주시니 감사감사합니다 .
오늘도 주님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아멘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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