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과 함께 고창 구시포 해수욕장으로 가서 조개칼국수를 먹고 왔다.
내가 영선중으로 가서 예솔이를 만나 예솔이 차로 구시포롤 가야지 했는데 예솔이가 내가 있는 법성중으로 와서 예솔이 차로 구시포로 갔다. 대개 가까웠다. 15분 내외. 너무 이른 저녁을 맛나게 먹고 가까운 카페에서 난 망고 스무디, 예솔이는 레몬에이드를 맛나게 먹었다. 식사 중간 미래에 살고픈 면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데 예솔이 마음이 들어오면서 동시에 아버지께서 인도하심으로 주님의 길 선하게 걸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예전 리조이스 같이 했던 효중이 형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톡을 보니 현미자매랑 잘 지내는 것 같다고~ 너무 잘해주는 것 아니냐고 해서 너무 잘해줘서 천국으로 갔네요 라고 말했다. 요즘 묵상을 함으로 주님 내 안에 살아계심을 인식해서 이 정도로 스무스하게 넘어갔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말 못하고 울먹여서 상대를 당황하게 했을 것이다. 잠깐 현미 자매 얘기 후 바로 필요한 용건 말씀드리고 통화를 마쳤다. 효중이 형 입장에서도 허망했으리라. 진짜 인생은 금방인 것 같다. 일시적이고 찰나적이다. 이 기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영원이 달라지기에 다시금 지금의 시간이 귀하고 감사하게 여겨진다.
구시포에서 법성으로 오는 길에 지난 번에 녹음한 현미곡 당신은 옳으십니다 1차본이 왔다 해서 듣는데 뭔가 알맹이가 없고 영혼에 터치가 안되는 공허함이 느껴졌다. 예솔이도 자기 목소리가 아닌 것 같다면서 믹싱하지 않은 원 녹음곡을 들려주는데 그게 훨씬 더 담백하고 마음이 전달되어졌다. 리얼다큐처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셨는데 화려하지 않아도 담백하고 마음이 전달되는 그럼 실제의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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